2018년 출시된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은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을 선사해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OS M50의 뒤를 이어 등장한 후속 모델 EOS M50 Mark II는 동영상 촬영 기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유튜버, 브이로거 등 1인 크리에이터들의 워너비 카메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인 미디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조작성을 지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포괄적인 유저들의 목적과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EOS M50 Mark II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시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작고 가벼운 바디로 탁월한 기동성 제공
다양한 장소를 이동하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촬영 장비의 크기와 무게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 중요한 요소다. EOS M50 Mark II는 폭 116.3mm, 높이 88.1mm, 두께 58.7mm의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콤팩트하게 설계된 만큼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스트랩을 착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배터리, 메모리카드를 제외했을 때 약 351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 장시간 휴대 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바디에서 나오는 탁월한 기동성 덕분에 일상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고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이미지 출력을 위한 다양한 기능 탑재
EOS M50 Mark II는 작고 가볍게 설계됐음에도 탁월한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2,410만 화소의 APS-C 타입 CMOS 센서와 디직 8을 장착해 고해상도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영상 엔진인 디직 8은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4K 영상 촬영 환경을 구현해 영상을 선명하게 기록할 수 있다.
영상 촬영 중 흔들림이 발생하게 되면 양질의 결과물을 얻기 어렵다. EOS M50 Mark II는 IS(이미지 스태빌라이저) 모드를 통해 촬영 중 발생하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듀얼 픽셀 CMOS AF를 통해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
EOS M50 Mark II는 캐논이 독자 개발한 듀얼 픽셀 CMOS AF가 탑재된다. 듀얼 픽셀 CMOS AF는 각 유효 화소마다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배치해 개별적으로 빛을 흡수하고 촬영 시 두 포토다이오드가 정렬되며 이미지 신호를 하나의 픽셀로 출력한다. 즉,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에서 발생하는 신호의 차이를 계산해 렌즈를 구동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AF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EOS M50 Mark II는 라이브 뷰 화면의 가로 약 88%, 세로 약 100%, 총 143개의 초점 영역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어 포커싱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이전 모델보다 비약적으로 향상된 AF 성능
EOS M50 Mark II의 AF 기능은 EOS M50에 비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우선 눈 검출 AF의 경우, EOS M50은 피사체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EOS M50 Mark II는 구도 내 인물의 전신을 담을 때도 정확히 눈을 포착할 수 있어 거리에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는데 유용하다. 또한 움직이는 피사체의 눈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거나 벌레처럼 작은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검출할 수 있는 서보 AF와 스팟 AF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서보 AF와 눈 검출 AF를 사용할 수 있어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데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회전형 LCD와 터치&드래그 AF
EOS M50 Mark II는 촬영 중 빠르게 초점을 이동할 수 있는 터치&드래그 AF 기능을 지원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다 보면 빠르게 AF 위치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터치&드래그 AF 기능은 뷰파인더를 보면서 LCD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AF 위치를 이동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EOS M50 Mark II에 탑재된 104만 도트의 LCD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로우앵글부터 하이앵글까지 여러 구도의 연출을 지원하고 셀프 촬영까지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편리한 촬영을 보조하는 다양한 기능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햇빛으로 인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스마트폰은 화면 밝기를 높이는 것으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의 LCD 모니터는 스마트폰만큼 밝게 하기란 쉽지 않다. EOS M50 Mark II는 약 236만 도트 0.39형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해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센서의 영상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장치로 광학식 뷰파인더와 달리 노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전문가와 입문자 모두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EOS M50 Mark II의 핵심 기능을 담은 버튼과 다이얼이 우측에 배치돼 메인 다이얼을 통해 조리개 및 셔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모드 다이얼로 촬영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모든 다이얼과 버튼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한 손으로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