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DCM Choice 켄 코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켄코(Kenko)]


켄코는 1957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회사다. 본격적인 광학제품 제조는 1974년에 켄코 광학을 설립하면서 부터다. 광학 부문만 놓고 본다면 벌써 40년이 된 제조사다. 여타 브랜드와 비교하면 아주 오래됐다고 말하기는 살짝 모자란 감이든다. 그런데 이 켄코 연혁 중에는 일반 사진가들이 잘 모르는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2011년 켄코가 프랑스 대표 필터 회사인 코킨(Cokin)을 인수한 것이다. 같은 해 켄코는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인 토키나와 합병해 사명을 켄코 토키나로 바꾸기에 이른다. 결코 가볍게 볼 브랜드가 아닌 것이다.

현재 켄코에서 선보이고 있는 필터는 크게 Air, Smart, Digital, Z´eta, PRO1 Digital MC UV, Universal 시리즈로 나뉜다. 그 중 켄코의 주력 제품이자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은 Air, Smart, Digital 시리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Air MC UV 같은 경우 49mm 사이즈까지는 8000원에 구매가 가능한데 이 필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체 두께 약 6.2mm, 외부노출 두께 약 4.3mm로 슬림한편에 속해 광각렌즈에서도 비네팅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멀티코팅을 통해 플레어와 고스트를 억제하면서도 높은 투과율을 실현해 이미지 품질 저하를 최소화 했다.

채동우




06 DCM Choice 벤 로

뛰어난 화질을 보장하는 [벤로(Benr o)]

벤로는 1996년에 설립된 중국의 삼각대 브랜드다. 본래 일본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던 벤로는 지난 2002년에 자체브랜드로 우뚝 섰다. 물론 삼각대에서만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카메라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필터를 눈여겨볼 만하다.

카메라와 렌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터는 평탄도가 중요하다. 광학 유리를 사용해도 평탄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벤로 필터는 HD 테크놀러지를 통해 밀리터리 클래스를 취득한 필터다. 소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쇼트(Schott) 사의 광학 유리다. 쇼트 글래스 필터에는 WMC 코팅을 사용했다. 안티 스크레치, 발수 코팅, 먼지 제거, 정전기 방지 등 나노 멀티 코팅으로 내구성과 기능이 뛰어나다. 코팅면은 필터 유리를 보호하는 것만이 아닌 필터에 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회절 현상을 막아준다.

그 중 제일 기본적인 벤로 UV 필터는 자외선을 99% 차단해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필터 프레임은 정밀 가공한 황동으로 만들었다. 황동 프레임은 렌즈에 대한 충격 보호 뿐만 아니라 블랙 코팅을 통해 프레임 반사광을 차단한다.

조다솔



07 DCM Choice 호 야

더 많은 시간을 담기 위해 [호야(HOYA)]

호야는 본래 광학 유리 제조 회사로 레이저 장비부터 안경, 콘텍트 렌즈와 카메라 필터까지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제조사다. 우수한 내구성과 뛰어난 기술로 신뢰높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현재 호야에서 선보이는 프라우드(HOYA PROUD) 필터는 중립적인 컬러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ACCU-ND 메탈 코팅 광학 유리를 사용했다. 이 시리즈는 느린 셔터 스피드와 개방 조리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디테일을 묘사할 수 있다. 폭포, 구름, 자동차, 파도와 같은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빛의 궤적을 표현하는 촬영 등 동적인 이미지를 촬영하는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조리개 값이 밝은 렌즈에서 발생하는 노출 과다를 방지해 선명한 사진을 표현한다. 촬영 용도에 따라 PROND 4, 8, 16, 32, 64, 100 등 총 10종류의 농도 차이를 가진 필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HOYA PROND 500 필터의 경우 9stop 단위로 광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진 필터다. 총 두께 8.0mm, 외부 노출 두께 5.5mm로 무게는 약 32g이다. 필터 사이즈는 49, 52, 55, 58, 62, 67, 72, 77, 82mm로 현재 출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렌즈에 사용할 수 있다.

조다솔


08 DCM Choice 포 맷 하 이 테 크

프리미엄 필터 제조사 [포맷하이테크(FoRMATT HITECH)]

포맷하이테크는 영국의 프리미엄 사진·영상 필터 제조사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영국 웨일즈 최대 수출업체 중 하나인 이 브랜드는 지난 2012년 사우스웨일즈 론다 커논타브 주 올해의 비즈니스상을 수상했고 영국 여왕 산업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맷하이테크에서 출시한 파이어크레스트 수퍼슬림(FIRE CREST SuperSlim) 필터는 포토그래퍼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고정밀·고품질 필터다. 필터는 포맷하이테크 고유 기술인 15 레이어 멀티코팅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베이스 위에 코팅을 입힌 일반적인 공정과 달리 베이스 속으로 코팅을 침수시켜 UV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식이다. 또한 필터의 표면반사를 최소화해 고스트,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며 상의 선명도를 향상한다. 테두리 높이는 나사산 포함 5.5mm로 얇아 비네팅이 거의 없다. 또한 테두리 전면부에 렌즈캡을 씌우거나 다른 필터를 겹쳐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파이어크레스트 수퍼슬림 UV 필터의 경우 대기 중에 편재하는 자외선 광을 400nm 파장까지 차단한다. 스크래치에 강한 특성으로 내구성도 좋다. 뛰어난 발수성으로 필터 표면에 물이나 먼지가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다.

조다솔


09 DCM Choice 슈 나 이 더 B + W
60년을 이어온 장인 정신 [슈나이더 B+W(Schneider B+W)]


렌즈 필터의 대명사라 불리는 B+W는 독일 슈나이더에서 생산한다. 슈나이더는 1913년 조셉 슈나이더에 의해 독일 바트크로이츠나흐에 설립됐다. 광학 관련 제품을 생산하지 100년이 넘은 회사다. 현재까지 약 1400만개에 달하는 슈나이더 렌즈가 전 세계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는 알파, 롤라이, 린호프와 같은 전문가용 고급 카메라용 렌즈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부 제품은 슈나이더 인증을 통해 생산되기도 한다. 삼성 NX 시스템 렌즈가 대표적인 슈나이더 인증 렌즈다. 자이스와 함께 최고급 시네렌즈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B+W는 6 0년이 넘은 렌즈 필터 전문 브랜드다. 1947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됐으며 1985년 슈나이더에 합병됐다. 그 이후B+W 필터에는 슈나이더의 광학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B+W는 필 터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로 손꼽힌다. 다층 코팅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했고 그 결과 반사 방지 특성 외에도 긁힘 방지, 오 염방지와 같은 고급 기술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고순도 황동 재질 필터링도 B+W 필터의 또 다른 상징이다. 황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수축과 팽창이 거의 없어 필터유리가 안정적인 상태로 장착되는 것이 장점이다.

채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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