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며 여러 토끼 관련 상품들이 기획되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외견이 아닌 성능으로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고자 하는 파나소닉이 신제품 출시했다. 1월25일 출시 예정된 파나소닉 LUMIX S5Ⅱ의 이야기이다. 특히 지금까지 이것만 개선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위상차 AF(Auto Focus) 기능을 탑재해 기존 뛰어난 AF 성능을 보여주는 소니, 캐논과 비교해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인다고 알려왔다. 사실상 완벽한 육각형의 성능을 보여주는 카메라 바디라는 소식을 듣고 두근거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모든 단점을 이상적으로 보완하고 새롭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파나소닉 LUMIX S5Ⅱ만나본 소감을 전하고자 한다.
추운 겨울 LUMIX S5Ⅱ 만나다
추운 겨울 하면 따듯한 난로나 군고구마 등 여러 이미지가 생각나기 마련 이다. 그러나 쌀쌀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또한 겨울만의 색 다른 특색이라고 볼 수 있다. 영하의 날씨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촬영에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이 러한 악조건에서도 팔방미인의 성능을 보여주는 LUMIX S5Ⅱ의 능력을 살펴보고자 옷깃을 여미고 사무실을 나섰다.
사진과 영상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실제 촬영을 진행하면서 처음 느낀 것은 ‘촬영을 위해 가지고온 트라이포 드를 쓸 일이 있을까?’라는 다소 ‘웃픈’점이었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면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였다. 파나소닉이 자랑하 는 바디 5축, 바디+렌즈 6.5축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인해서 사진은 흔들 림을 찾기 힘들었고 특히 영상의 경우는 짐벌로 촬영을 진행한 것처럼 매 우 부드럽게 촬영이 됐다. 또한 연속촬영의 경우 최대 초당 9장이 가능하 다는 설명답게 정말 애니메이션처럼 피사체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하는 게 가능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뷰파인더와 디스플레이
사용자를 위한 뷰파인더와 디스플레이도 이전 S5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 시야율 100%는 동일하나 약 0.74배율에서 0.78배율로 소폭 높아졌고 이 전 약 236만 도트 OLED EVF보다 높아진 368만 도트 OLED EVF와 새 롭게 추가된 눈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디스플레이도 기존 터치 패널 추가로 멈춘 것이 아닌 회전형 앵글의 추가로 여러 촬영에서도 화면 확인이 편리하게 바뀌었다. 특이한 부분으로 는 뷰파인더 좌우에 2개의 배기구가 배치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장시간 촬 영 시 생기는 열을 식혀주는 이 팬은 on/off가 가능하고 자동(2가지), 빠름, 보통, 느림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실제 사용 시 카메라의 열을 식혀주 는 냉각 기능과 눈감지 센서는 생각보다 매우 편리하다 느껴졌다.
우리 AF 달라졌어요
출시 예고 때부터 S5Ⅱ를 핫하게 만든 위상 하이브리드 AF 기능 또한 이야 기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데 기존 파나소닉 카메라를 구매할 때마다 주변에서 타사 카메라보다 AF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카메라를 좋 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S5Ⅱ는 기존 굼뜨고 느렸던 이전 기기들과는 궤를 달리하는데 우선 사진과 영상을 구분하지 않고 빠르게 피사체를 잡아내는 기능이 매우 체 감된다. 또한 Eye-AF와 트래킹 성능의 발전도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흔히 출시 후 카메라 기기의 게임 체인저라는 별명이 붙었던 소니의 α7 III 와 비교를 해도 보다 좋다고 느껴지고 심지어 영상에서 절대강자로 흔히 생각하는 α7 IV와 비교해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선연결 기능은 어떨까?
필드 촬영에서 완벽해 보이는 S5II 무선연결 기능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S5II은 무선 연결 기능과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지속적 으로 연결할 수 있고 여러 대의 S5II 및S5IIX 카메라 설정을 다른 카메라 무선으로 복사 및 전송이 가능하다. 또 iOS/안드로이드의 경우는 LUMIX Sync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손쉬운 무선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으로 카메라를 손쉽게 원격 제어할 수 있었다.
총평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이 카메라를 한 단어로 총평하자면 팔방미인 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기존 뛰어났던 방진 및 생활 방수 설 계와 영상 및 손 떨림 방지기능뿐만 아니라 사진, AF 같은 단점들도 이제 는 장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치가 역전됐고 그로 인해 파나소닉 카메라에 대해 계속 제기되던 단점은 생각조차 나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걸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카메라 가 아닐까 라고 감히 필자는 총평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