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Z5 + NIKKOR Z 24-50mm f/4-6.3
Nikon Z5 + NIKKOR Z 24-50mm f/4-6.3

니콘 Z5는 먼저 출시된 일반형 Z6와 고화소형 Z7 대비 스펙을 낮추는 대신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 가성비 갑으로 통한다. 가격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와 5스톱 손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하며, 1/8000의 셔터스피드, 369만 화소의 뷰파인더를 지원해 스펙의 하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해가 지는 즈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촬영해 본 결과, 5스톱 손떨림 방지 기능 덕분에 여유있게 셔터스피드 확보가 가능했으며, 2432만 화소의 센서와 높은 상용감도로 인해 노이즈 없이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저조도 상황에서도 삼각대 없이 촬영에 무리가 없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장시간 이동을 하다보면 카메라의 무게가 부담이 되곤 하는데, 이 제품의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포함해 675g에 불과해,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카메라를 쥐는 그립감이 뛰어난 점 또한 매력적이다.
외관에 마그네슘 프레임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방진방적 설계가 돼 있어 습기와 먼지의 유입으로부터 자유로우며, 틸트 액정을 달았기 때문에 하이앵글과 로우앵글의 촬영에도 용이하다.

Nikon Z5
Nikon Z5

 

일반형 모델 Z6과의 차이점
두 모델의 외관상 차이는 거의 없다. 다만, 제품 상단부 오른쪽에 노출값 등을 표시하던 LCD 화면이 없어졌고, 그 자리로 모드 다이얼을 배치시켰다. 오른손으로 촬영 모드 조절이 가능해져 조작성이 오히려 향상됐다.
두 제품의 스펙에서의 차이점은 몇 가지 존재한다, LCD 화면이 210만 화소에서 104만 화소로 낮아졌다. 뷰파인더의 경우 369만 화소로 동일하다. 또한, Z6나 Z7는 XQD 카드를 써야해 메모리카드 구입에 비용이 많이 든 반면, Z5는 일반 SD 메모리카드의 사용이 가능해 가성비가 더 향상됐다.
연속 촬영 가능 사진 수가 11매에서 4.5매로 줄어 고속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게 됐다, 또한, 영상 촬영에 있어서 4K로 촬영 시 1.7배로 크롭이 된다는 점, CMOS가 이면조사형이 아니라는 점이 차이가 난다.
Z6에는 지원되지 않던 더블슬롯이 Z5에서 지원된다. 두 개의 메모리 카드를 활용해 사진의 백업이 가능하다. 덕분에, 웨딩 촬영 등 상업적 용도로 쓰기에 적합해졌다. 또한, 배터리의 수명이 더 늘어나 촬영 가능 프레임 수가 증가했다.

 

더블슬롯을 지원해 웨딩촬영 등 상업용으로 활용이 가능(사진제공: 니콘이미징코리아)
더블슬롯을 지원해 웨딩촬영 등 상업용으로 활용이 가능(사진제공: 니콘이미징코리아)

 

48mm, F/6.3, 1/50, ISO 3200
48mm, F/6.3, 1/50, ISO 3200
48mm, F/6.3, 1/50, ISO 3200
48mm, F/6.3, 1/50, ISO 3200
50mm, F/7.0, 1/100s, ISO 3200
50mm, F/7.0, 1/100s, ISO 3200
44mm, F/6.3, 1/50s, ISO 2000
44mm, F/6.3, 1/50s, ISO 2000

 

작고 가벼운 바디로 얻는 고화질의 사진
니콘의 Z시리즈는 풍부한 광량을 담을 수 있는 대구경 Z마운트를 탑재해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NIKKOR Z 렌즈와 함게 풀프레임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해상감과 피사체를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아름다운 배경흐림 효과를 낸다. 또한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 EXPEED6와 CMOS 센서의 조합으로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20종류의 Creative Picture Control 모드는 윤곽 강조, 콘트라스트, 채도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해, 같은 장면에 다양한 색조와 분위기의 연출을 할 수 있다.

 

뛰어난 AF 인식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전환 제어를 개선해 AF를 최적화했다. 화면의 가로와 세로의 약 90%를 273개의 초점 포인트를 이용해 고밀도로 커버하며, 주변부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다양한 구도로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인식은 물론 EYE-AF와 동물AF를 지원해 피사체가 이동해도 신속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한 화면에 피사체가 여럿 있을 때에는 방향키나 조그스틱으로 초점을 이동시켜 정확히 원하는 대상에 맞출 수 있다.

273개의 초점 포인트를 이용해 화면 90%를 커버
273개의 초점 포인트를 이용해 화면 90%를 커버
50mm, F/9.0, 1/250s, ISO 320
50mm, F/9.0, 1/250s, ISO 320
50mm, F/6.3, 1/200s, ISO 320
50mm, F/6.3, 1/200s, ISO 320
50mm, F/6.3, 1/160s, ISO 320
50mm, F/6.3, 1/160s, ISO 320
50mm, F/6.3, 1/1250s, ISO 320
50mm, F/6.3, 1/1250s, ISO 320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손떨림 방지 기능
Z5는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한다. 평소에 1/128이 충분한 셔터스피드라면 5스톱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인해 1/4의 셔터스피드로도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다. 비용의 절감 목적으로, 또는 F스톱 등 다른 기능에 집중해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외한 렌즈와의 조합에도 걱정이 없다.
야간촬영 등 저조도 상황에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필요해 삼각대를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Z5의 손떨림 방지 기능 덕분에 셔터스피드에 여유가 생겨 삼각대 없이 촬영을 할 수 있다. 덕분에 들고 다닐 액세서리가 줄어들어 더 자유롭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으로 5스톱의 손떨림 방지 가능을 지원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 5축 보정으로 5스톱의 손떨림 방지 가능을 지원

 

마치며
비싼 제품이 더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입문자 또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필요 이상의 스펙은 비용의 낭비를 뜻하기에, 가성비가 뛰어난 Z5의 존재가 선택의 폭을 넓혀줘 더 만족스러운 구매를 가능하게 한다. Z5로 인물사진, 풍경사진, 스냅사진 등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원하는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니콘의 지속적인 렌즈 라인업 추가로 Z5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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