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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개나리와 선교사 스위츠 주택 : Canon EOS R7, 18m, 1/160s, f/9, ISO 100



그동안 몇 년을 두고 겨누어보다 가보지 못한 곳 대구 청라언덕을 향했다.
동무생각의 노랫말 가사의 고향인 곳이라 봄이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던 곳이다.
동무생각 가사에 나오는 백합은 아직 피지 않고 백목련이 봄의 교향악을 연주하고 있다.​
동백꽃도 보이고 개나리와 산수화가 노란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백목련과 자목련도 앞다퉈 자태를 보이고 있다. 새순이 돋는 버드나무의 가지도 너무 아름답다.

편집 VDCM 편집부 / 글·사진 백승환 전문기자



INFORMATION
BODY : Canon EOS R7
LENS : TAMRON 16-300 F3.5-6.3 Di II PZD MACRO

Canon EOS R7, 18mm, 1/160s, f/9, ISO 100
Canon EOS R7, 23mm, 1/125s, f/9, ISO 100

Canon EOS R7, 18mm, 1/800s, f/4, ISO 100
Canon EOS R7, 322mm, 1/80s, f/10, ISO 100

청라(靑蘿)라는 이름의 유래는 언덕 위 선교사 주택들의 벽면에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혀 있어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를 써 ‘푸른 담쟁이덩굴’이란 뜻의 청라언덕이라 불리게 되었다.
동무생각의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희나리 꽃 향내 맡으며”라는 가사가 백합, 희나리 꽃이 피어나는 7월이 오면 다시 찾게 만든다. 오늘은 개나리, 산수화, 백목련, 버드나무 새순 위주로 담았다.


거기서 더 걸어가면 3.1운동길이 보인다. 대구는 서울보다 늦은 3월 8일에 3.1운동이 일어났다. 3월 8일 대구 시민과 학생들이 집결지인 서문시장까지 가는데 청라언덕의 오솔길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3.1운동길은 90계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을 오르니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 종탑 앞 산수화와 백목련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백목련 뒤 종탑 좌측에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가 있는데 백목련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백목련과 제일교회를 담고 선교사 블레어 주택(교육역사박물관) 앞의 개나리가 나를 유혹한다. 개나리를 아래에 두고 선교사 스위츠 주택(선교박물관)을 바라보다 선교사 스위츠 주택으로 가서 백목련과 대나무 자목련도 담아 본다.
청라언덕은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인 박태준(1900~1986)이 작곡하고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은상(1903~1982)이 작사한 '동무생각'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동무생각 노래비도 있다.

Canon EOS R7, 18mm, 1/125s, f/9, ISO 100

Canon EOS R7, 25mm, 1/100s, f/9, ISO 100


Canon EOS R7, 44mm, 1/800s, f/4.5, ISO 800
Canon EOS R7, 30mm, 1/250s, f/9, ISO 100

청라언덕은 도심에서 흔하지 않은 공간이다. 6.25전쟁과 급격한 개발 속에서 살아 남았다는 것은 큰 행운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도 뜻깊은 공간을 오래 보존하여 많은 사람 들이 다녀갈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청라언덕을 방문했으면 대구 근대골목투어 코스를 한번 둘러보시길 권장한다. 제2 근대화골목투어는 동산선교사주택 - 3.1만세운동길 - 계산성당 - 이상화, 서상돈 고택/근대문화체험관 - 계산예가 - 뽕나무골목(두사충) - 에코한방웰빙 체험관 - 대구 구 교남 YMCA 회관 - 제일교회 역사관 -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 영남대로 - 종로 - 진골목 - 화교협회(소학교)로 이어진다.


이 길은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길이다. 1.64㎞의 비교적 짧은 코스이지만 볼거리가 많아 다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리며, 골목투어를 전국 유명 관광지로 만든 가장 인기 있는 핵심 코스이다.




백목련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흰색이 나오면서 미세한 색감이 나오도록 조리개를 열었다 조였다하여 담은 여러 사진 중에 선택해야 한다. 빛을 잘 이용해야 한다. 오전 9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가 좋다. 역광이나 사광으로 담으면 역동감있는 백목련을 담을 수 있다.

정승욱 기자  vdcm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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