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북한
내부 결속 중인 북한, 사회주의 선전전…"우리 문화가 제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4일 "우리 문화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선전했다. (조선의 오늘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경제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북한은 15일 사회주의 국풍을 강조하며 사상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4일 자 '우리 문화가 세상에서 제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식생활, 옷차림, 가정생활, 명절놀이와 민속놀이, 인사예법 등 여러 분야의 생활양식과 기풍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오늘 우리 공화국에서는 노래를 불러도 누구나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선율에 맞추어 부르고 춤을 추어도 우리 민족의 장단에 맞추어 추며 윷놀이, 연띄우기, 팽이치기를 비롯한 민속놀이가 적극 장려"된다면서 "우리식의 고상한 인사법이 사회적 기풍으로 되는 등 민족의 유구한 문화 전통은 나날이 더욱 활짝 꽃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말과 글을 적극 살려쓰고 있으며 언어생활에서 외래어가 끼어드는 것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면서 이는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족성이 여지없이 짓밟히는" 남한과는 비교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남조선에서 외래어와 잡탕말을 마구 사용, 언론들이 앞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언론에서 외래어, 한자어 등이 남용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매체는 "남조선 언론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외래어수가 5000여 개이며 매 신문당 하루 평균 1 000여개의 외래어가 쓰이고 인터넷, 트위터 등에서는 해마다 수백 개의 잡탕말들이 생겨나 청소년들의 의식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심한 것은 '국회'의원들까지 앞장서 공개적인 마당에서 '겐세이'(견제라는 일본말), '야지'(야유하다는 뜻의 일본말) 등의 외래어의 잡탕말과 비속어를 마구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조선의 오늘'은 북한이 "남이 없는 나라, 바로 여기에 동지적 사랑과 의리, 단결과 협조의 고상한 인간관계가 온 사회를 지배"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매체는 "나 아니면 남이라는 극단한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혈육들조차 남남이 되어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살인 범죄 행위들이 매일과 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부패한 사회에 도대체 무슨 앞날이 있고 희망이 있겠는가"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4일 "서로 돕고 위해주는 것이 우리의 국풍"이라며 집단주의와 집단주의적 인생관을 강조한 바 있다.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상반기 총화를 앞두고 결속에 나선 북한이 자본주의를 깎아내리면서 주민들의 사상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많이 본 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