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개화한 벚꽃의 추억을 담으려 충남 예산의 대흥동헌을 찾아가보았다.

매년 벚꽃계절이면 찾아가 고택과 함께 운치를 사진에 담아오던 곳이었는데 올해는 그 모습이 많이 낮설게만 느껴진다. 그이유는 작년의 여름태풍으로 별채와 담장이 무너져 본채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벚꽃과 본채, 장독대만으로도 펼쳐지는 운치는 봄날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임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이제 얼마남지않은 벚꽃을 뒤로한채 내년에는 많은 가지에서 더욱 풍성한 벚꽃의 자태를 예상하며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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