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에 맞춘 끊임없는 도전으로 TIPA, IF 등 각종 어워드에서 수십 회 연속 수상의 기록을 보유한 캐논이 이번엔 방송 환경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장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4K 캠코더 XF605와 8K 방송용 줌 렌즈 10x16 KAS S가 그 주인공이다. XF605는 고화질에도 뛰어난 휴대성을 겸비해 예능 등 역동적인 야외 방송 촬영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며 10x16 KAS 또한 성능 대비 기동성을 살린 휴대용 줌 렌즈다. 올해 10월 발매를 앞뒀다. 휴대성을 살린 캠코더와 영상용 카메라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째서 캐논의 이번 캠코더 출시가 어떤 이들을 위한 건지 제품 스펙과 함께 살펴봤다.
글 VDCM 편집부


 



캠코더 VS 영상용 카메라
DSLR, 미러리스, 콤팩트 디카…‥. 모두 영상 녹화 기능을 갖춘 기기이다. 애초에 영상용으로 비디오 제작자를 타깃으로 출시된 모델도 있지만, 아니더라도 최근 출시하는 대다수의 사진 촬영기기는 영상을 녹화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게다가 화소가 1억에 육박하는 제품이 나올 만큼 기본 촬영 스펙이 높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캠코더 대신 영상용 카메라를 사용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애초에 목표로 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DSLR은 영상용 카메라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 제품이어도 카메라는 무조건 사진 촬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즉, 정지 화면을 저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수천만을 거뜬히 넘는 화소수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캠코더는 사진 촬영 기능이 필요 없고 4K 규격 영상을 찍는 데는 1000만 화소 대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최신 카메라가 아직까지도 지원하지 못하는 ‘4K 풀 픽셀 리드아웃(영상 촬영 때 크롭 없이 센서 전체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한 후, 사용자가 지정한 사이즈에 맞게 줄이는 기능, 화각 손실과 픽셀 손실이 없다.)'를 지원하기 때문으로 이 덕에 센서 크기 대비 줄은 화소 수만큼 각 화소마다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넓어져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애초에 장시간 영상 촬영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니만큼 발열이 현저히 적다. 때문에 과열이 없어도 만약을 대비해 29분 59초에서 자동으로 파일을 저장하는 카메라와 달리 녹화 중단이 발생하지 않는다. 카메라와 달리 액세서리 없는 핸드헬드 촬영도 가능하다. 덧붙여 높은 동체 추적 능력과 정확한 원색 구현은 기본이다. 



전문가용 4K 캠코더 XF605

XF605는 천만 원 이하로 출시된 고성능 전문가용 캠코더다. 1.0형 CMOS 이미지 센서와 DIGIC DV7 프로세서를 탑재해 4K 4:2:2 10bit 고화질에서도 4K 60P 고속 프레임 레이트 촬영이 가능하다. FHD로 기록할 경우 120P까지 찍을 수 있다. 영상을 1프레임 단위로 압축하는 Intra 고화질 압축 포맷과 장시간 녹화에 적절한 Long GOP 압축 포맷 두 가지를 제공해 상황별로 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슬롯 단자에 각각 다른 포맷으로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SD 카드 하나는 방송용 MXF 고화질 파일을 다른 카드에는 웹용 MP4 저화질 파일을 기록할 수 있다. 또는 메인 영상을 녹화하면서 음성 파일만 따로 기록할 수도 있어 다큐멘터리나 보도 촬영 등에 편리하다. 또한, 위상차 AF와 눈 검출, 사람 머리 감지 등 고성능 AF 기능을 채용해 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터치 패널 메뉴 조작, 무선 제어기능, CTM(ios용) 모바일 앱을 사용한 무선 영상 전송 등으로 직관적인 기기 사용과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성에도 한 발 더 나아갔다. 이전 모델인 XF705 대비 600g 이상 무게를 줄였으며 10% 이상의 소형화도 이뤄냈다. 바디 무게는 이제 채 2kg 안팎이다. 반면, 연속 촬영 시간은 약 25% 향상했다. 전문 카메라맨 없이 촬영하는 1인 디렉터 등에게 답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8K 방송용 줌 렌즈 10×16 KAS S

10×16 KAS S는 1.25형 센서를 채용하는 8K 방송 카메라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형석 렌즈, UD 렌즈, Hi-UD 렌즈 등 특수 렌즈와 대구경 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각종 수차와 플레어, 고스트 등 각종 화질 저하 현상을 억제한다. 화면 중앙부터 주변까지 렌즈 줌 범위 전체에서 선명한 이미지 구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8K 촬영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고해상도, 고대비 영상을 촬영한다. 고정 조리개로 16mm에서 160mm까지 10배 줌 범위 전체에서 F2.8의 밝기를 유지해 각종 생중계에 적합한 모델로 시청자에게 한 차원 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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