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지난해 하반기에 Z f 모델을, 후지필름이 최근 X100VI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하며,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 카메라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 트렌드에 맞춰 주요 카메라 제작사 중 하나인 캐논이 아직 이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하여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캐논이 레트로 빈티지 디자인의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후지필름 X100VI와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단렌즈 콤팩트 카메라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콘 Z f의 성공이 캐논의 새로운 레트로 미러리스 카메라 개발에 영감을 줬다는 보도가 있었다. 캐논의 이 프로젝트는 아직 비공개 상태이지만, 증가하는 레트로 카메라 수요에 맞추어 신제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캐논은 현재 APS-C 센서를 탑재한 레트로 스타일의 소형 카메라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고정 렌즈를 사용할 예정이며, 디자인은 1972년 출시된 캐논의 필름 카메라 캐노넷 QL17 GIII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캐논은 후지필름 X100VI와 경쟁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지필름은 이미 X100 시리즈로 레트로 빈티지 카메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고, 니콘 또한 Z f와 Z fc 모델로 이 분야에 발을 들였지만, 프리미엄 단렌즈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 스타일의 소형 카메라 시장은 여전히 개척할 여지가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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