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고민 [가벼움]에 다 담았다
촬영을 가기 전 렌즈들을 점검한다. 오랜만에 풍경도 찍고 인물도 찍고 스냅도 찍고 싶다. 렌즈를 광각, 표준, 망원까지 다양하게 챙겨본다. 떠나기 전부터 짐이 가득이다. 이런 상황은 사진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풍경이다. 하지만 멋지고 다양한 사진을 위한 수고로움은 이제 남의 말이 됐다. 소니가 동급 최경량 ‘FE 24-105mm F4 G OSS’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글•사진 | 조원준 기자
동급 최경량 무게에 뛰어난 해상력은 덤
소니 ‘FE 24-105mm F4 G OSS’는 길이가 약 113mm, 무게가 663g으로 동급의 렌즈들에 비하면 작고 가벼운 렌즈다. 14군 17매의 풀 프레임 포맷으로 77mm 대구경의 표준 줌 렌즈에 속한다. 비구면 렌즈 4매(AA 렌즈 2매)와 ED 렌즈(Extra-low Dispersion, 특수 저분산 렌즈) 3매로 설계돼 수차 보정 효과는 물론 빛 번짐을 최소화시킨다. 야간 촬영 시 밝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안정된 해상력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실제 조리개를 최대치(F22)로 조이고 하늘을 찍었을 때 원형에 가까운 깨끗한 빛 갈라짐이 나타났다. 또한 소니 고유의 나노 AR 코팅이 적용돼 플레어 및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한다. 9매의 원형 조리개는 소니의 G시리즈가 자랑하는 뛰어난 배경 흐림을 만들어 낸다.
모든 초점 구간에서 최대 F4의 조리개 값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소니 핸디캠에 적용되는 기술인 광학식 손 떨림 보정 장치 OSS를 탑재했다. 2.5에서 4스탑까지 흔들림을 보정해주기 때문에 이동 촬영 및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대한 억제한다. 가벼운 무게에도 24mm부터 105mm의 광각부터 망원까지 넓은 초점거리 영역을 커버해 풍경, 인물, 제품 등 보다 폭넓은 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많은 렌즈로 어깨가 무거운 사진가들이라면 한번쯤 이 렌즈를 고려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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