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UIKO PRO는 올림푸스 렌즈 가운데 최상위 렌즈에 붙는 명칭으로, 현재는 총 9종의 렌즈로 구성돼 있다. 최신 광학 기술과 정밀 기술이 집약돼 ‘PRO’다운 ‘PRO 렌즈’를 실현하며,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계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올림푸스는 지난 2016년 11월, F1.2 고정 조리개를 지원하는 표준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를 출시한 바 있다. 최대 개방 F1.2를 지닌 렌즈로 가장 먼저 등장한 데 이어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와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가 차례로 출시됐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구축된 F1.2 PRO 라인업은 총 3종. 밝은 조리개와 부드러운 보케 표현으로 인물을 비롯한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부드러운 보케 표현의 대구경 광각 단렌즈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표준, 망원에 이은 광각 렌즈의 출시로 F1.2 PRO 시리즈는 전 구간 화각대를 구축했다. 35mm 환산 시 34mm의 초점 거리를 가지는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이하 17mm F1.2 PRO)는 6매의 ED 렌즈를 채용해 ZUIKO 렌즈 가운데 ED 렌즈 수가 가장 많다. 기존 ED(특수 저분산) 렌즈와 DSA(듀얼 슈퍼 비구면) 렌즈의 특성을 모두 지닌 ED-DSA 렌즈가 새롭게 개발되면서 대구경 렌즈에서 발생하는 색수차를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 밖에도 각종 수차를 최소화하는 특수 렌즈가 탑재돼 선명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F1.2의 대구경 렌즈로, 보케 표현에 있어 우수한 성능을 지닌 17mm F1.2 PRO는 수차 측정기를 통해 배경 흐림을 한층 부드럽게 표현한다. 보케를 수차의 차원으로 측정해 구면 수차 곡선을 최적으로 제어함으로 각각의 피사체가 인위적이지 않게 흐려진다. 최단 촬영 거리 20cm로 비교적 가까운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에도 유용하며, 이를 이용해 원근감을 표현한 촬영이 가능하다. 밝은 조리개 값으로 피사체의 입체감이 강화돼 인물과 스냅 촬영에 적합한 렌즈다.

 

 

전천후 사용 가능한 표준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표준 렌즈는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어 흔히 전천후 렌즈로 불린다. 올림푸스 렌즈 중 25mm 화각은 M.ZUIKO DIGITAL 25mm F1.8 렌즈로 이미 출시된 바 있지만, 조리개 값을 F1.2로 높이고 다시금 선보였다.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돌아온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이하 25mm F1.2 PRO)는 밝은 조리개 값으로 실내와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렌즈다. 50mm(35mm 환산 시)의 초점 거리로 안정적인 화각을 구성할 수 있고, 30cm
의 최단 촬영 거리로 실내와 인물 사진에 적합하다. 초고속 이미지 AF 방식의 MSC(Movie and Still Compatible)를 채용해 AF를 신속하고 조용하게 구동하며, 이는 소음에 민감한 피사체를 빠르게 촬영할 때 유용하다.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표준 단렌즈 25mm F1.2 PRO로 더욱 풍부한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

 

 

인물에 입체감을 더하는 준 망원 단렌즈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으로 35mm 환산 시 초점 거리가 90mm인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이하 45mm F1.2 PRO)는 인물 촬영에 최적인 준 망원 단렌즈다. 배경과의 먼 거리로 압축감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얕은 심도로 입체감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초점이 맞은 부분부터 배경까지 부드럽게 흐려져 더욱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다. 특수 렌즈로 색수차를 억제하며, 밝은 조리개 값으로 망원 영역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E-M1 Mark II와 결합하면 ‘눈동자 우선 인식 AF’를 사용할 수 있어 인물의 눈동자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 실내 스튜디오와 같이 노출이 확보되지 않고, 심도가 극히 얕은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단 촬영 거리 50cm, 망원 렌즈임에도 인물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촬영할 수 있다. 총 무게는 410g로 장시간 촬영에도 무리 없다. 이러한 45mm F1.2 PRO는 입체감과 이상적인 보케 표현으로 인물 촬영에서 최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렌즈다.

 

제품 사양

M.ZUIKO DIGITAL ED 17mm F1.2 PRO

초점 거리

17mm(35mm 환산 시 34mm 상당)

렌즈 구성

11군 15매

포커싱 시스템

하이 스피드 이메저 AF(MSC)

최단 촬영 거리

20cm

최대 촬영 배율

0.15배(35mm 환산 시 0.3배 상당)

조리개 매수

9매

최대 조리개

F1.2

최소 조리개

F16

필터 사이즈

Ø62mm

최대 구경 x 전체 길이

Ø68.2 x 87mm

무게

390g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초점 거리

25mm(35mm 환산 시 50mm 상당)

렌즈 구성

14군 19매

포커싱 시스템

초고속 이미저 AF(MSC)

최단 촬영 거리

30cm

최대 촬영 배율

0.11배(35mm 환산 시 0.22배 상당)

조리개 매수

9매

최대 조리개

F1.2

최소 조리개

F16

필터 사이즈

Ø62mm

최대 구경 x 전체 길이

Ø70 x 87mm

무게

410g

 

 

M.ZUIKO DIGITAL ED 45mm F1.2 PRO

 

초점 거리

45mm(35mm 환산시 90mm 상당)

렌즈 구성

10군 14매

포커싱 시스템

하이 스피드 이미저 AF(MSC)

최단 촬영 거리

50cm

최대 촬영 배율

0.1배(35mm 환산 시 0.2배 상당)

조리개 매수

9매

최대 조리개

F1.2

최소 조리개

F16

필터 사이즈

Ø62mm

최대 구경 x 전체 길이

Ø70 x 84.9mm

무게

4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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