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사진의 매력에 빠져 잔고를 탈탈 털어 DSLR과 렌즈를 구입해 방방곡곡을 누비며 사진을 찍었다. 출사를 떠날 때, 내 보물과도 같은 카메라와 렌즈를 보호해 줄 카메라 백팩의 필요성을 느끼고 며칠 동안 인터넷을 뒤졌다. ‘난 카메라 백팩이요~’하듯 한결같은 디자인 중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워크어바웃 초창기 모델인 NG W5070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당시 디자인에 혹해서 샀지만 지금도 여행을 가거나 장기간 촬영이 있을 때 메고 갈 만큼 좋은 내구성을 갖고 있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새로운 워크어바웃 시리즈를 출시했다. 반가운 마음에 새롭게 출시한 NG W5072의 상자를 열었다.

글·사진 이상민 기자

도회적 디자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워크어바웃 NG W5072(이하 NG W5072)의 디자인은 세련됐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어스 익스플로어 시리즈가 세렝게티 초원의 거친 자연을 닮았다면, NG W5072는 높은 빌딩의 마천루 도시가 연상된다. 외형은 도심 속 아스팔트가 떠오르는 진한 회색이고, 내부 안감은 가상의 도시 지도를 그려놓은 듯 디자인됐다. 직사각형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카메라 가방으로 보이지 않고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넉넉한 수납공간

NG W5072의 하단에 위치한 메인 수납부는 망원 렌즈가 장착된 DSLR과 최대 5개의 추가 렌즈 및 다양한 액세서리를 휴대할 수 있다. 파티션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카메라 외에도 부피가 큰 드론 등을 수납할 수 있게 조정할 수 있다. 맨프로토 보호 시스템이 적용돼 긁힘과 충격으로부터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15인치 노트북을 위한 후면 전용공간과 넉넉한 사이즈의 상단 개인 소지품 보관 공간이 있다. 다중 지퍼가 달린 전면 패널 포켓에는 액세서리, 지갑, 핸드폰 등을 추가로 휴대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사이드 포켓과 삼각대 스트랩을 사용해 여행용 삼각대를 휴대할 수있고, 반대편에는 물병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개선된 기능

카메라 백팩을 메고 여행할 때 메인 수납부의 잠금 장치가 바깥쪽에 있으면 혹여나 잠금 장치가 허술해 져서 장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NG W5072의 메인 수납부의 잠금 지퍼는 등과 맞닿아 있는 후면에 있어 이러한 심리적 압박에서 해소된다. 기내 반입 수화물 기준에 맞게 제작돼 다른 소지품과 함께 휴대하기 쉽다. 또한, 캐리어 손잡이 부분에 걸 수 있는 전용 스트랩 커넥터로 여행 시 이동이 편리하다. 악천후에 대비한 레인커버가 기본 제공된다. 어깨끈 한쪽은 이어폰을 쉽게 부착하고 분리할 수 있는 헤드폰 자석이 내장돼 있고, 다른 한쪽은 신용카드 등을 휴대할 수 있는 포켓이 있다.

 

 

외부 크기

세로 42cm, 가로 32cm, 폭 20cm

메인(카메라) 수납 크기

세로 27cm, 가로 28cm, 폭 14cm

노트북 수납 크기

세로 41cm, 가로 28cm, 폭 2.5cm

무게

1.58kg

문의

세기P&C(http://www.saeki.co.kr, 02-366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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