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촬영의 확장,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

사진가가 선호하는 화각 구성은 대개 F2.8의 16-35mm, 24-70mm, 70-200mm로 이루어진다. 풀 프레임 바디와 체결하면 광각에서 표준, 망원까지의 전 영역을 고화질로 담을 수 있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위 세 화각대 중 70-200mm의 줌 렌즈는 망원의 영역을 갖추고 있지만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사용된다. 스포츠를 비롯한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촬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망원 줌 렌즈,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이전 모델에 더해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향상된 이미지 안정화 장치와 AF 속도
탐론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SP 70-200mm F/2.8 Di VC USD의 후속 망원 줌 렌즈다. 기술적인 성능이 강화된 가운데 최단 촬영 거리의 단축, 이미지 안정화 능력 향상, AF 속도 향상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최단 촬영 거리는 130cm에서 95cm로 줄어들고, 이미지 안정화 장치(VC) MODE 3 사용 시 최대 5stops(CIPA 표준 측정 기준)의 손 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강화됐다. 망원 촬영 시 빠른 AF 속도와 정확한 초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기존의 저소음 모터 USD(Ultrasonic Silent Drive)와 즉각적으로 MF를 사용할 수 있는 FTM(Full-time Manual Focus) 기구를 탑재했다. 또한, 최신 성능의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최적화해 AF 속도와 정밀도를 높여 촬영 시 발생하는 초점 문제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했다.

선명하게 묘사하다
망원 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타 화각대에 비해 비교적 수치가 높다.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F2.8의 개방 조리개로 심도를 더욱 얕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도는 조리개를 열수록,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간격이 멀어질수록, 초점 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할수록 얕아지기 때문에 이를 모두 충족하면 보다 강한 배경 흐림을 경험할 수 있다. 원하는 피사체에만 선명하게 초점을 맞추고 이로 인해 강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세부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17군 23매의 렌즈 구성 가운데 XLD(eXtra Low Dispersion : 초저분산) 렌즈, LD(Low Dispersion : 저분산) 렌즈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제어한다. 촬영 시 발생하는 고스트, 플레어 현상 또한 최소화하기 위해 eBAND 코팅을 채용해 망원 영역에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망원 줌 렌즈
사진 촬영에서 활용도 높은 렌즈 중 하나로 70-200mm F2.8 렌즈를 꼽을 수 있다. 70-200mm는 망원 영역에만 한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렌즈로 정의될 수 있지만, 제조사마다 70-200mm 렌즈를 갖추고 있듯 사진가에게 꾸준히 인기 높은 렌즈다. SP 70-200mm F/2.8 Di VC USD G2는 35mm 풀 프레임과 APS-C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DSLR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70-200mm의 초점 거리로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스포츠 촬영이나 극적으로 얕은 심도를 표현한 인물 촬영을 비롯해 풍경 촬영까지도 가능하다. ‘풍경은 광각이다’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16-35mm, 24-70mm와 함께 지니면 최고의 화각 구성을 자랑하며, 지원하는 텔레 컨버터를 결합하면 최대 400mm의 초망원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 더욱 강화된 방진 방적 구조로 야외 촬영 시 유입되는 수분과 먼지를 방지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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