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 한 그룹의 카메라 애호가들이 자리에 모였다. 그중 몇은 광학 디자인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제조공정 라인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 중 한명은 매우 정열적인 라이카 렌즈 수집가다. 카메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던 중 누군가가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한 곳에 집약시키면 새로운 오리지널 카메라 렌즈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대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으로부터 7Artisans,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메라 애호가들의 모임으로부터 시작하게 된 7Artisans 프로젝트는 이후 프로토타입(시제품)의 테스트, 점검, 설계의 향상은 물론 조립 공정의 스트림 라인, 그리고 더욱 심화된 점검과정을 진행하면서 점차 의도했던 렌즈 개발 목표에 가까워졌다. 약 1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친 7Artisans 프로젝트는 2016년 9월 100대의 50mm f1.1의 완성형 렌즈 생산으로 그 꿈을 실현하게 되었고 독일과 일본 중심이던 카메라 시장에서 중국이 한줄기 가능성을 내비치게 된다. 수많은 사람이 참여했지만, 최종적으로 마무리 단계까지 7명의 사람들이 남아 렌즈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한다. 7Artisans은 그들이 만든 렌즈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렌즈 개발을 위한 이들 7명의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단어이기도 하다. 
정리 | 조원준 기자 / 자료제공 | 반도카메라 

 

28mm F1.4 for Leica M mount

초점거리 28 mm 
최소 조리개 / 최대 조리개 F1.4 / F16 
렌즈구성 9군 11매 
프레임 타입 Full Frame 
초점방법 수동 초점 
조리개 날 13매 
무게 488g 
마운트 Leica M

 

7Artisans 28mm F1.4는 풀 프레임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전용으로 개발됐다. 렌즈 광학계는 9군 11매의 렌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미지 퀄리티의 향상을 위해 고정밀 글래스를 다수 사용했다. 1개의 양면 아스페리컬 글래스, 2개의 ED 글래스, 3개의 고굴절 레어-어스 유리가 탑재됐다. 이 렌즈는 각 글래스 유닛의 특성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설계로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뛰어난 광학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사진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다. 7Artisans 28mm F1.4는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인물 사진에 이상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필요한 빛을 최대한도로 수집해서 스트릿 포토그래퍼나 건축 사진 등에 뛰어난 화상을 제공하며, F1.4의 조리개 수치로 실내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최적의 능력을 발휘한다.

 


50mm F1.1 for Leica M mount

초점거리 50mm 
최소 조리개 / 최대 조리개 F1.1 / F16 
렌즈구성 6군 7매 
프레임 타입 Full Frame 
초점방법 수동 초점 
조리개 날 13매 
무게 398g 
마운트 Leica M

7Artisans 50mm F1.1 렌즈는 6군 7매의 광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자이스 조나를 기반으로 설계된 렌즈다. 이미지의 퀄리티와 렌즈의 휴대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2개의 인덱스 1.9 고굴절 광학 유리를 포함하고 있다. 조리개를 최대 F1.1까지 개방할 수 있으며 렌즈 최대 개방 상태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인상적인 아웃포커스와 배경 흐림이 특징이다. 보케의 모양을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고,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변화가 부드럽다. 조리개를 조였을 때와 열었을 때 모두 퀄리티에서 우위를 점하는 렌즈다. 

 


35mm F2.0 for Leica M mount

초점거리 35mm
최소 조리개 / 최대 조리개 F2.0 / F16
렌즈구성 5군 7매
프레임 타입 Full Frame
초점방법 수동 초점
조리개 날 10매
무게 205g
마운트 Leica M

7Artisans 35mm F2.0 렌즈의 구성은 5군 7매다. 광학 설계는 자이스 조나 렌즈에 기반하고 있으며 렌즈는 알루미늄 바디로 이루어져 있고 내구성이 강한 활동 멀티-스레드 메카닉을 채용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광학 설계와 내구성이 돋보이며 사람의 시점과 가까운 35mm의 클래식한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다. 조리개 F2.0으로 촬영했을 때 배경과 피사체를 분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이면 피사체 뒤의 배경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조리개 값 단계에 따라 부드럽게 심도가 변화한다. 더불어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많은 사진 애호가나 전문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렌즈다. 넓은 화각과 콤팩트한 폼 팩터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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