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COOLPIX W300s - 가볍고 시원한 Photo Life를 위해

본격적인 여름 문턱에 들어서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두가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가로 피서를 떠나는 요즘. 파도가 부서지는 푸른 바다는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해방구이다. 이번 촬영지는 피서객들을 따라 바닷가로 결정했다. 이른 새벽 가볍게 가방 하나 메고 부산 광안리 해변으로 향하는 첫차를 탔다. 오랜만에 찾아온 바닷가. 긴 해안선을 따라 쉬엄쉬엄 걸으며 번잡한 일상을 털어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사람들은 선선한 바닷바람과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웃도어 카메라, 니콘의 COOLPIX W300s을 꺼내 여름 해변의 풍경을 담았다.

글·사진 | 박지인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면 카메라는 여행 시 챙겨야 할 필수품이다. 예전의 카메라들은 무겁고 조작하기 어려워 사진에 본격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장비였지만 최근의 카메라들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바다나 계곡 같은 물가에서의 사용은 여전히 쉽지 않다.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 단위를 넘나드는 장비들이 침수될까 우려되는 탓이다. 전자기기가 쉽게 고장이 날 수 있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촬영을 즐기고 싶다면 아웃도어 카메라가 제격이다. 니콘 COOLPIX W300s는 수심 30m까지의 방수기능과 2.4m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는 강한 내충격성을 갖추고 있어 수심이 얕은 곳은 물론 깊은 곳까지 침수에 대한 걱정 없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수중 촬영에 대응하는 뛰어난 방수 성능을 탑재해 물가로 여행 갈 계획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택지라 할 만 하다. 영하 10도의 혹한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방한 기능과 먼지나 모래로 인한 오작동을 막는 방진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캠핑, 등산 등 거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좌측에는 나침반 기능, LED 라이트 기능 등 외부의 촬영 환경에 대응하는 버튼들을 탑재했다. 기기 외적으로 버튼을 노출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아웃도어 카메라로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요소이다.

가볍다 그리고 잘 담는다

여행을 함께하는 카메라를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는 역시 휴대성과 촬영에서의 성능이다. 대부분의 콤팩트 카메라가 그러하듯 W300s 또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높은 휴대성을 보여준다. SD카드, 배터리를 포함하고도 약 231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 본 결과 무게감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가벼운 수준이었다. W300s의 촬영 성능도 휴대성만큼이나 매력적이다. 광학 5배 줌을 지원하는 니코르 렌즈를 탑재해 35mm 환산 시 24mm부터 120mm의 넓은 촬영 영역을 지원한다. 디테일을 부각시키는 망원 화각은 물론 여행지의 풍경을 시원하게 담을 수 있는 광각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근거리 촬영 시 피사체로부터 앞 약 1cm까지 접근할 수 있는 간이 매크로 기능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한다. 1605만화소의 1/2.3형 센서를 채용했으며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해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5축 하이브리드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카메라의 흔들림도 방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다른 콤팩트 카메라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이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장점은 W300s의 동영상 성능이다. 4K UHD 해상도에서 30fps 촬영을 지원함은 물론 타임랩스 촬영도 가능하다. 여행지의 풍경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마치며

연일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와 같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다. 이에 따라 수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촬영을 진행한 니콘의 아웃도어 카메라 COOLPIX W300s는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더 나아가 다양한 환경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카메라였다. 바닷물에 잠겨도 문제없는 탄탄한 아웃도어적 성능뿐만 아니라 일반 스냅 촬영에서도 여행지의 풍경을 생생히 남길 수 있는 준수한 화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휴대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여름 피서를 함께 할 카메라로 W300s를 선택한다면 언제 어떤 환경이더라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