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차귀도 섬탐방

제주도 서쪽, 섬속의 섬이며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인 차귀도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올라 10여분 푸른 파도와 함께 잠시 사색을 즐기다보면 도착하는 곳이다.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592-1 : 사전예약 필수 064.738-5355 )

섬을 한바퀴 탐방하는 둘레길이 있는데 중간 중간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경관도 보고 잠시 가쁜 숨을 고를수도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억새에 몸을 맡기고 속삭이듯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묻혀

언덕길을 걸으면 천상의 세계에 있는듯 환상에 빠져든다.

이곳엔 1957년 세워졌다는 예쁜 무인등대가 있는데 고산리 주민들이 직접

돌과 자재를 운반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생활했던 집터의 허물어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현재 이 섬은 사람이 살지않는 무인도로 하루에 한정된 인원만 탐방을 할 수

있으며 가끔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고 있다.

옛부터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 혹은 대섬이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대나무보다

억새와 조릿대만 가득한 섬으로 변해 있다.

1시간여의 시간중 머리속에 쌓여 있던 많은 생각들을 비워 버리고 기약없는

재회를 약속하며 기쁜 마음으로 섬 탐방을 마친 행복한 하루였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592-1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592-1
무인등대
무인등대
   섬탐방 둘레길
   섬탐방 둘레길
  신창리 풍차해안이 보이는 풍경
  신창리 풍차해안이 보이는 풍경
   억새가 가득한 언덕
   억새가 가득한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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