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의 초광각 줌렌즈인 10-17mm 렌즈의 리뉴얼 버전인 HD PENTAX DA 10-17mm F3.5- 4.5 ED. 기존 렌즈에서 새로운 HD 코팅을 더한 렌즈다. 펜탁스의 HD 코팅은 빛 반사를 줄이고 투과율을 향상시켜 역광과 같은 까다로운 빛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코팅이다. 지금부터 새로운 HD 코팅이 적용된 펜탁스의 결과물을 만나보자.
1. 어안렌즈란?
어안렌즈는 화각이 180도를 넘어가는 특수 렌즈를 말한다. 어안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어류가 수면 밑에서 위를 올려볼 때 수상의 풍경이 원형으로 보이는 것에서 왔다. 일반적으로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렌즈와는 달리 주변부가 휘어져 보이는 왜곡 현상이 극대화되어있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색다른 관점으로 피사체를 표현할 수 있다.
2. 콤팩트한 디자인
펜탁스는 HD PENTAX DA 10-17mm F3.5-4.5 ED에 새로운 코팅과 렌즈 구성에 더해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 콤팩트한 렌즈 크기는 유지하면서 경통에 표시되는 색상도 기존 실버를 제외한 블랙, 그린으로 통일해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다. 줌 링 또한 폭을 넓히고 고무의 재질을 바꿨다. 전체 렌즈 무게는 약 323g이 다. KP와 결합해도 약 1kg 미만으로 휴대성이 매우 높고 시각적으로도 이질적이지 않다.
3. 새로운 코팅 적용
최신 렌즈 개발 흐름에서 코팅은 매우 효과적으로 렌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다. HD PENTAX DA 10-17mm F3.5-4.5 ED의 설계를 보면 전형적인 어안렌즈의 특징인 볼록 솟은 구형의 렌즈가 보인다. 이 구형의 구조는 다양한 각도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한 반사와 수차가 발생하기 쉬운데 총 8군 10 매의 글래스 중 난반사와 수차를 억제하는 저분산 유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HD 코팅(High Definition)으로 기존 코팅과 비교했을 때 약 50%의 평균 반사율 감소를 실현한다. 반사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역광 상황이나 빛의 방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반사로 인한 이미지의 흐림 현상을 억제하고 보다 선명하면서도 대상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4. 어안렌즈로 담는 드넓은 풍경과 일상 속 재미난 풍경
HD PENTAX DA 10-17mm F3.5-4.5 ED는 10mm에서 180도, 17mm에서 약 100도의 화각으로 대상을 촬영할 수 있다. 즉 10mm에서 왜곡을 극대화해 촬영할 수 있고 17mm에서는 약간의 왜곡은 보이지만 보정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 보정할 수 있는 수준이라 풍경촬영 시간이 광각렌즈로 사용해도 될 것이라 조심스레 제안해본다. 또한 HD PENTAX DA 10-17mm F3.5-4.5 ED는 10mm는 타 어안렌즈와 마찬가지로 왜곡 표현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렌즈이며 최소 초점거리는 약 14cm로 가 까이 다가갈수록 심해지는 왜곡을 이용해 대상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한 렌즈다. 일상을 더욱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기존 렌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어안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제품명 | HD PENTAX DA 10-17mm F3.5-4.5 ED |
렌즈구성 | 8군 10매 (ED 글래스 포함) |
화각 | 180-100도 (펜탁스 APS-C 센서 DSLR 카메라 장착 시) |
최소초점거리 | 0.14m |
조리개 날 수 | 6매 |
길이 | 70mm |
무게 | 약 323g(후드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