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점현호색
▲ 점현호색

 

▲ 처녀치마
▲ 처녀치마

 

▲ 복수초
▲ 복수초

 

▲ 복수초
▲ 복수초

 

▲ 청노루귀
▲ 청노루귀

 

▲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청노루귀
▲ 청노루귀

 

▲ 운지버섯
▲ 운지버섯

 

▲ 복수초
▲ 복수초

 

▲ 얼레지
▲ 얼레지

 

▲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저면호색
▲ 저면호색

 

▲ 점현호색
▲ 점현호색

 

▲ 점현호색
▲ 점현호색

 

▲ 처녀치마
▲ 처녀치마

 

▲ 처녀치마
▲ 처녀치마

 

▲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 복수초
▲ 복수초

 

▲ 흰노루귀
▲ 흰노루귀

 

▲ 얼레지
▲ 얼레지

 

▲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생강나무
▲ 생강나무

 

▲ 현호색
▲ 현호색

 

▲ 미치광이풀
▲ 미치광이풀

 

▲ 물이흐르는 계곡
▲ 물이흐르는 계곡

 

▲ 애기괭이눈
▲ 애기괭이눈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금괭이눈

 

▲ 바위이끼
▲ 바위이끼

 

▲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만주바람꽃
▲ 만주바람꽃

 

▲ 진달래
▲ 진달래

 

▲ 얼레지
▲ 얼레지

 

▲ 얼레지
▲ 얼레지

 

▲ 꿩의바람꽃
▲ 꿩의바람꽃

 

▲ 점현호색
▲ 점현호색

 

▲ 왜현호색
▲ 왜현호색

 

경기 남양주시 화도웁과 진건읍의 경계에 자리잡은 810.2m로 광주지맥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산으로 소박맞은 산이라고도 불린다. 동쪽과 남쪽은 지세가 험난하고 서쪽은 완만한 산세로 야생화탐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오늘은 천마산의 서쪽인 오남저수지를 들머리로 팔현계곡을 찾았다. 오남저수지에서 팔현계곡까지는 거리가 있어 팔현계곡의 시작부인 팔현1리 다래산장가든앞까지 승용차를 이용하고 이곳부터 돌핀샘까지 천천히 탐방을 시작해본다.

들머리를 작은 목교를 건너면 남산제비꽃이 하얀 소복차림으로 제일 먼저 반겨준다. 잠시 후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면 시작부터 야생화가 발아래 깔리기 시작한다 꿩의 바람꽃, 만주 바람꽃이 주종을 이루는데 아침 기온이 차가워 아직은 꽃봉오리를 열지 않아 잰걸음으로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마지막 민가 앞에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자칫 잘못 우측으로 접어들면 고행길이 시작된다. 수진사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이길엔 운 좋은 날엔 산닭을 만날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이곳으로 오르다 산닭을 만났는데 경계심이 그리 많지 않아 가까이 접근해도 멀리 달아나지 않는다.

좌측 등산로가 비교적 완만한 경사길이고 이곳이 야생화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제 이곳에서 부터는 점현호색이 주종을 이루며 가끔 앉은부채도 눈에 띄는데 해마다 사람들의 손을 타는 이 보호종이 올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야생화 출사를 하며 꼭 알아 두어야 하는 일이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자연의 상태를 인위적으로 구성하는 일을 아무렀지도 않게 손을 대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은 사람의 손이타면 다음해에는 소멸되거나 스스로 휴면하여 없어지기도하기 때문이다. 본래 자연의 사람의 것이 아닌 자연의 것이기에 우리 모두는 풀한포기 돌맹이하나라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점현호색은 천마산의 깃대종이라 할수 있을 만큼 이곳 천마산가 강원도일대에 분포하며 세계의 유일한 종이다. 이런 대자연의 특혜를 누리며산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점현호색군락지는 계속해서 6부능선까지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치면 천마산의 또 다른명소인 처녀치마군락지가 있다. 예전에는 몇사람만 알고 있던 군락지인데 야생화를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국민포인트가 된 치마바위 오솔길을 따라 도착하면 계곡과 계곡이 만나는 자리에 바위를 타고 자리 잡은 고로쇠나무 뿌리사이에 자라는 처녀치마를 만날수 있다. 주민들은 이 처녀치마를 보호하기위해 이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채취는 안하고 있는데 양심을 버린 사진동호인들이 가끔 이 처녀치마의 꽃대를 잘라버려 수난을 당하기 일쑤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대부분의 꽃대가 잘려 나갔다. 

이곳 처녀치마 자생지를 지나면서 잠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왜 현호색과 미치광이 풀이 군락을 이루며 이곳 또한 봄에 만나는 천상의 화원이란걸 알수 있다. 계곡 바위틈에는 가끔 금괭이눈과 아기괭이눈 바위이끼가 어우러져 자연을 심취하게 한다. 이제 5부능선에 다다르면 흰노루귀와 청노루귀, 복수초가 눙에 띄기 시작한다. 노루귀는 낙엽을 뚫고 올라오기에 자생지를 꼭 기억하고 있어야만 찾기가 쉬운데 벌써 낙엽이 치워지고 손을 탄 흔적이 역력하다. 야생화 사진을 찍으며 원상이 훼손되거나 꽃부분만 크게 확대한 사진은 별 의미가 없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하고 사진을 담는다면 좀더 자연적인 감상을 할 수 있을텐데 사람들의 의식이 많이 아쉽다. 야생화 작가들이 자연에서 작품을 얻을때는 몇날 몇일을 같은 장소에서 기다려가며 담아오는 것인데 너무쉽게 생각하는 습성으로 우리의 자연 자원은 해마다 고갈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쳤으면 한다.

돌핀샘이 가까워지면서 복수초의 군락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복수초 뿐만 아니라 너도바람꽃의 군락지이기도 한데 약 7부능선에서 돌핀샘까지의 계곡마다 지천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리다 보면 해가 중천에 걸려 따스한 기운으로 복수초들이 하나둘씩 개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한순간에 황홀한 황금의 술잔에 술을 한잔 따라 마시고 싶다. 이곳부터 서서히 하산하며 꽃들이 완전하게 개화한 모습을 보케와 함께 담으며 하산하면 오늘의 천마산 야생화 출사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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