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조

써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견고함

GH2780QD

인체공학적인 구조
빠르게 탈착할 수 있는 플레이트

짓조(Gitzo)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삼각대 메이커다. 제2차 세계 대전때에는 기관총용 받침대를 생산했다. 전쟁이 끝나고 짓조는 카메라 용 삼각대 개발로 시선을 돌렸다. 견고한 기관총 받침대를 만들던 짓조의 명성은 사진에서도 유효했다.

짓조 GH2780QD는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촬영 장비를 만들어 온 노하우가 담겨있는 볼헤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볼을 잠그고 푸는 다이얼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토크(Torqe)는 회전 축에서부터 힘을 전달받는 위치가 멀어질수록 더 강해진다. 지렛대 원리라고도 부르는 이 법칙은 헤드의 볼을 잠그는 다이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다이얼이 크면 클수록 힘을 적게 들여도 볼이 단단하게 잠긴다.

다이얼은 헤드의 몸체 크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갖췄다. 몸체와 일체화 된 다이얼의 디자인은 마치 럭비공과 같은 모양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짓조 볼헤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상징이다.

카메라의 기울기를 알 수 있는 수평계를 클램프와 볼을 연결하는 부분에 삽입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는 세로 촬영을 위해 클램프 부분을 측면으로 뉘었을 때 사용된다. 클램프 부분에는 수평을 알 수 있는 수준기 2개를 장착해 카메라가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확인하기 편리하다.

클램프는 QR 레버로 잠그고 푼다. 클램프에 플레이트를 꽂으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플레이트를 잡아준다. 이후에 레버를 당겨서 플레이트를 완전히 고정하면 된다. 레버는 2중 구조로 되어있어 실수로 풀리는 경우에 대비했다.

짓조를 사용하던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짓조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비단 성능 때문만일까? 짓조 제품에는 사용할 때에 비로소 알 수 있는 작은 배려가 녹아있다. 그것이 지금까지 짓조가 삼각대 브랜드의 대표주자로써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었던 힘일 것이다. 김범무

제품사양 <가격 : 46만6000원>
높이 12.5cm
무게 670g
최대지지하중 14kg
문의 세기P&C
TEL 02-3668-3114
URL www.saek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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