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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함께하는 집콕 브이로그

코로나가 바꿔놓은 수없이 많은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 사람들의 라이프 패턴일 것이다. 아직까지도 만 명 단위의 새로운 확진자가 생기는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지만 야외 활동은 여전히 제약이 걸려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켜고 자신의 ‘집콕’ 일상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어떻게 즐기는지 힘겨운 시간을 서로 위로하는 것이다. 필자 또한 유행에 따라 캐논 EOS M6 Mark II, EOS M200으로 일상을 영상으로 담고, 캐논 셀피 스퀘어 QX10으로 그 일상을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로 기록해 보았다.
글·사진 김찬희 기자


올해 초,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는 필리핀 작은 섬에서 바깥세상과 단절되어 있다 돌아온 인천공항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가득했다. 얼빠진 표정으로 SNS와 뉴스를 뒤진 끝에 역병이 돌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코로나’라는 이름이 사방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코웃음을 쳤다. 신종플루나 메르스 때처럼 그냥 지나가는 것일 거라고 마냥 그렇게 생각했다.

코로나는 쉽사리 물러가지 않았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2020년을 위한 계획을 모조리 취소할 때쯤, 내가 사랑하던 것들은 모조리 자취를 감춰버렸다. 바깥 활동을 즐겨 하고 사람 가득한 콘서트, 페스티벌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로써 코로나는 크나큰 재앙이나 마찬가지였다. 먼저 여행이 사라졌다. 하늘길은 닫히고 지금도 그렇지만 3-4월에는 밖에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예민하게 반응했다. 집 근처에 핀 벚꽃을 찍어 SNS에 올릴 때 나는 사진보다도 긴 글을 첨부해 고작 집 앞에서 몇 발자국 간 것이 다고,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했다. 콘서트와 페스티벌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DJ들이나 락밴드들이 저마다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주었지만 라이브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열기는 느낄 수 없었다. 사실 집에 있는 것은 편하다. 무료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혹자는 이 평화로움을 사랑한다. 나는 그렇지 못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문구가 하나 있다. ”우리는 언제나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비록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지만 사실 실내에서 즐길만한 것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다.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책을 읽거나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최대한 바쁘게 우울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캐논 셀피 스퀘어 QX10을 써보면서 하루 종일 집에서 한 것들을 기록하는 다꾸를 해봤다. 사실 처음 해보는 것이었다. 학생 때 잡지를 보며 취향인 것들을 잘라 종이에 붙여 모아본 적은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뉴욕에서 사 모은 70-80년대 Life 지와 플레이보이 지를 이용해 열심히 꾸며 봤다. 이런 아기자기한 취향은 안 어울릴 거라 생각해 시도하지 않았던 것인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게 되었다.


브이로그로 딱 좋은 카메라 EOS M6 Mark II와 EOS M200으로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낸 일상을 담았다.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코로나 이후로 전보다 외출할 일도 없고 식습관도 망가져 최근 필요성을 부쩍 느껴 달리기를 했다. 오랜만에 고양이들과 긴 시간도 보냈다. 그런 다음 셀프 화보도 찍어보았다. 셀프 화보는 원래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가 몇 년 전부터 혼자 메이크업을 하고 옷도 골라서 마치 화보를 찍는 것처럼 ‘컨셉추얼한’ 셀카를 찍는 취미다. 필자의 친구는 이에 ‘고급 셀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셀프 화보 촬영이 끝나고 그림을 그려봤다. 오늘따라 잘 그려지지 않았다. 아쉽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언제나 뿌듯하다. 평소에 좋아하는 내 멋대로 레시피로 밥도 해먹고 오랜만에 플룻도 꺼내 연주해 보았다. 많은 것들을 하지는 않았지만 플룻 연주를 끝내고 다꾸를 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었다. 바쁘게 지내면 하루는 짧다.


11월, 2021년까지의 남은 주 수를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가 결국 이렇게 끝나나라는 생각이 드는 유난히도 지치고 허망한 달이지만 그럼에도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서로를 도우면 이 난간도 헤쳐나갈 수 있다. 돕는 건 직접 육체로 행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인의 일상을 보는 것만으로 누군가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집콕’이 낯선 이들에게도 새로운 취미를 제시할 수 있다. 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방식의 안부 인사인 것이다. 나만의 색깔이 담긴, 나만의 노하우가 가득한 안부 인사를 세상에 전해보자. 누군가에게는 격려가 될 것이다.

캐논 셀피스퀘어 QX10

작고 세련된 디자인에 약 445g의 어디서든 들고다니기 좋은 크기를 가진 미니 포토 프린터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Wi-Fi 기능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저장된 사진을 간편하게 인화할 수 있다. 어플에는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원하는 대로 꾸미기가 가능하다. 기존의 미니 포토 프린터 하면 생각나는 저화질 인쇄물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선명한 이미지와 염료 승화 방식을 택해 아름다운 색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인화된 사진은 오버코팅 처리로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유지가 가능하다.


EOS M6 Mark II

캐논의 최신 영상 엔진 DIGIC 8을 탑재, 약 3,250만 화소의 APS-C 사이즈 CMOS 이미지 센서를 가지고 화각 손실 없는 4K 동영상과 Full HD 120p 고속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EOS M6 Mark II는 약 361g의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Dual Pixel CMOS AF도 지원하며 5,481개의 초점 영역과 Servo AF 시에도 작동이 가능한 눈 인식 AF로 빠르고 정확한 AF,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추적할 수 있다. 또한 180도 틸트 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셀피 영상, 사진 촬영이 가능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에게 기능성과 편의성 두가지를 놓치지 않는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EOS M200

약 2,410만 화소의 APS-C센서와 고성능 영상 처리엔진으로 선명하고 퀄리티 있는 고화질의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OS M200의 무게는 약 299g. 이는 생수보다도 가벼운 무게이다. 크기 또한 108.2 x 67.1 x 35.1mm(W x H x D) 으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자랑한다. 4K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듀얼픽셀 CMOS AF 기능을 탑재해 빠르지만 부드럽고 정확한 AF 추적이 가능해 일상을 영화처럼 담아낼 수 있는 ‘천상’ 브이로그 카메라다.

김찬희 기자  chanhee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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