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가방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거나 클래식을 논하기도 하며, 소재의 극한을 추구하기도 한다. 필자가 이번 코너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가방의 브랜드는 ARTISAN & ARTIST. 실용성과 디자인의 조화를 주장해 온 브랜드다. 단조롭고 사용성이 떨어지던 시중의 카메라 가방들과 결이 다른 제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ARTISAN & ARTIST가 최근 새로운 카메라 가방을 출시했다. 일상과 사진 생활의 공존을 추구하는 현대 사진 애호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Basalt’ 시리즈, 오늘 만나볼 모델은 ACAM-BS0001이다.

글·사진 박지인 기자

뛰어난 내구성의 소재

가방의 내구성은 좋은 소재의 활용으로부터 시작된다. ACAM-BS0001은 전체적으로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다. 습기에 강하고 무게는 가벼우며, 생활 스크래치 등에 대한 우려가 적다. 가방의 전면은 천연 직물에 PVC 가공을 더한 합성피혁으로 이루어져 심미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천연 가죽이 아닌 변형이 적고 관리하기 편한 합성피혁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나일론과 피혁 안쪽으로는 상당한 두께감이 느껴지는 EVA 폼이 삽입되어 있어 휴대하는 장비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덕분에 가방이 본래 형태를 잘 유지하지 못하는, 소위 ‘흐물거린다’는 느낌이 없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한다.

넉넉한 수납공간

 

가방의 수납공간은 각각 하부와 상부에 카메라 장비 수납공간과 일상적인 물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형이 가능한 가변형 디바이더로 분리되어 공간의 부피 조절이 가능하고 카메라를 수납하는 파티션을 완전히 제거할 수도 있다. 카메라 장비는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 2개, 렌즈 2~3개를 휴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는데, 디바이더를 렌즈 크기에 맞게 변형시키면 공간의 여유를 더 확보할 수 있다. 상부 공간도 넉넉하게 남아 생활에 자주 쓰이는 공책이나 보조배터리 및 기타 용품들을 수용하기에 이상적이다. 또한 가방의 좌우 전면에 추가적인 공간이 설치되어 있어 잦은 수납이 필요한 물건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으며, 노트북 및 태블릿을 위한 수납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기능성과 스타일의 조화

가방의 목적은 가장 먼저 물건을 담는 것, 사물의 휴대와 수납을 근본으로 하고 있지만 개성을 표현하는 개체이기도 하다. 매일을 함께하는 패션 아이템으로의 역할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Basalt 시리즈의 ACAMBS0001은 도시 생활에 어울리면서도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성을 잃지 않는 것을 추구했다. 광택이 적은 블랙 & 그레이 색상은 너무 진중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의상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선택하기에 부담이 없다. 수납공간은 한정된 가방의 구조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재치가 돋보인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가방들과 차별화되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방이라고 생각된다.

SPEC

제품명

ACAM-BS0001

재질

나일론/PVC 합성피혁

크기

W270 x H430 x D150mm

내부 크기

W240 x H240 x D140mm

무게

930g

색상

블랙/그레이

문의

반도카메라 강남,

http://bandogangnam.com,

02-627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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