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향기 가득한 공주 미르섬 코끼리마늘꽃

위치 :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
주차 : 신관 금강공원 주차장 (충남 공주시 신관동 553, 무료)
입장료 : 무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공주에 위치한 미르섬
금강신관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 공산성 사이 금강 미르섬이 있다. 미르라는 말은 "용"의 옛말로 건너편 공산성에서 어두운 밤에 성곽에 켜진 불빛이 용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르섬은 사계절 피는 꽃들이 공산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금강 신관공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진가들과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금강 신관공원에는 3.7km의 산책로가 있어 아름다운 금강을 보면서 걸을 수 있고 근처에 편의시설 및 농구장 등 체육시설, 여러 가지 형태의 포토존이 갖춰져 있다. 

지난 3∼4월 봄에는 꽃양귀비, 유채꽃, 수레국화 등··· 형형색색의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지금은 보라 보라빛 향긋한 코끼리 마늘꽃으로 미르섬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어 많은 사진가들과 시민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토종 마늘인 ‘코끼리마늘’은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커다란 구근 작물로 양파와 비슷한 맛이 나며, 일반 마늘보다 7~10배 이상 크기가 커 ‘점보’, ‘대왕’, ‘왕 마늘’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마늘은 한 알의 무게가 5~8g정도지만 코끼리마늘은 한 알 무게가 30~60g에 이른다.

​코끼리마늘은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자양 강장, 근육 증강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스코르디닌(scordinin)의 함량이 일반 마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알리신 함량 또한 높아 살균 및 항균 작용은 물론 혈액 순환, 소화 작용, 당뇨병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힌 미르섬은 핫플 장소로 사진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여행지이고 주말만 되면 주차장이 꽉 채울 정도로 꽃 나들이하는 사람들도 많다.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화사하게 핀 꽃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심신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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