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했던 날씨가 점차 누그러들면서 드디어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봄이 왔다. 아울러 외출하기 좋은 날씨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영상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장비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출사지를 고민할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를 맞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진·영상 용어 설명[알쓸용]은 지난 2편에 이어서 이번 3편 또한 촬영 시 필요한 용어와 생소하거나 들어는 봤으나 뜻을 알지 못했던 촬영기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비록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혹시나 모르고 있거나 VDCM을 통해 처음 사진을 시작할 독자분들을 위해 [알쓸용] 이번 달도 3편을 시작한다.

글 정승욱 기자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타임랩스/하이퍼랩스


 



천체 영상이나 도시 소개 영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타임랩스 기법은 저속 촬영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상 촬영 편집 기법 중 하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법이기도 해서 영상을 빠르게 돌리는 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일정한 시간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상 속도로 영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특정 행동 혹은 주기만 반복 촬영하고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영상을 뜻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카메라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이퍼랩스 기법 또한 생겨났는데 기존 타임랩스가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레일 같은 추가 장비로 카메라 이동이 가능했던 것을 이제는 사람이 직접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새로운 형태를 말한다. 하지만 정교한 촬영과 동시에 흔들림 억제와 추후 편집을 통해 흔들림 보정은 여전히 필요하다.

타임랩스 유튜브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6SeLNi_wBgM&feature=youtu.be




파노라마


사진을 어느 정도 찍어본 사람이나 전시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좌우가 넓게 퍼진 사진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파노라마 사진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단어로 설명 하자면 전경이라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또한 “옆으로 길게 퍼진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찍은 사진” 정도로 파노라마 사진을 생각하는 게 대부분이나 파노라마 사진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위로 높게 솟은 건물, 조형물, 나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찍은 사진”도 파노라마 사진이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러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파노라마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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