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 스위스 기어-조정식 헤드 CUBE C1
삼각대를 사용할 때 구도 변경에 있어 카메라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강점으로 꼽힌다. 카메라를 손에 든 것처럼 간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촬영 시에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할 것이다. 이것을 충족시켜 줄 다양한 볼헤드가 시중에 나와 있다. 그 중에 볼헤드 역사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알카 스위스(ARCA SWISS)가 있다. 오랜 역사와 정교한 기술력으로 현재 볼헤드계의 정상에 올라서 있는 브랜드다. 명품 정밀광학의 원산지인 스위스가 만든 볼헤드. 알카 스위스가 기어-조정식 헤드를 선보였다. 바로 CUBE C1이다.
글•사진 | 김유미 기자
0°에서 최대 90°까지 가능한 각도 조절
고정밀 조합을 갖춘 CUBE C1은 최고 수준의 카메라 정밀도를 제공하는 기어-조정식 헤드다. ‘수직·수평 틸트용 제어 노브’를 갖추고 있어 x-y축을 최대 ±28°까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수동 베이스 틸트를 이용해 몸체를 62°까지 들어 올리면 최대 90°로 기울일 수 있어 각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는 천장과 항공사진을 어려움 없이 찍을 수 있는 효과적인 기능이다. 또 각각의 틸트용 제어 노브의 상단 부분에 마찰력 조절 장치가 있다. 다이얼을 돌리면 마찰력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CUBE C1의 움직임
정밀성과 내구성으로 설계의 치밀함을 보인다. 탑재된 2개의 수평계는 어떤 기울기에서도 쉽고 빠르게 수평을 맞출 수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 기존의 볼헤드와 다르게 볼이 아닌 카메라가 회전 중심이 돼 피사체와의 거리가 크게 바뀌지 않아 훨씬 안정적이다. 큐브의 안정성은 정지된 피사체, 특히 접사 촬영에서 큰 역할을 한다. 초점 재조정 횟수를 줄이면서 섬세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고안됐다.
360° 패닝 회전으로 편리성 강화
‘카메라를 플레이트에 고정시켜 큐브 몸체에 부착했다. 고정했지만 원하는 구도가 나오지 않는다. 카메라를 해제해서 각도를 조절하는 일이 번거롭게만 느껴진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큐브의 360° 패닝이다. 플레이트를 고정시키는 플립-락 측면에 패닝을 조절할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이 손잡이는 고정된 카메라를 탈착해 위치를 재조정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몸체 하단 부분에 있는 밑판 또한 360° 회전이 가능해 조작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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