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이밍을 위한 카메라 가방

너무 늦어버렸다. 딱 한 번 밖에 없던 셔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백팩 안에 깊숙이 들어간 카메라를 꺼내는 일이란 지갑 속에서 알맞은 금액의 지폐를 꺼내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도 없고… 포토그래퍼의 고민은 나날이 늘어간다. 특히나 본능적이고 즉각적으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야외촬영, 자연촬영 등을 주로 진행하는 이들은 더욱 그렇다. 뱅가드 VEO DISCOVER 46은 변환성, 적용성, 반응성에 주안을 둔 가방이다. 셔터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가 돼있는 가방’이다.

글 | 유진천 기자 / 사진 | 이상민 기자

 

 

카메라 가방을 구매하기 전에

카메라 가방을 구입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를 고민한다. 첫 번째는 가방의 크기일 것이고, 두 번째는 가격일 것이다. 수납공간은 얼마나 되는지, 내가 가진 장비를 모두 넣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자금 상황에 맞는 카메라를 구입한다.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가방들은 내부 파티션을 조정해 공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가방 소재 역시 메기 편안한 것으로 만들고 있어서 이런 요소들은 큰 차이점으로 보기가 힘들다. 눈에 보이는 장점을 실컷 맛본 이후에는 비로소 실전에 가방을 사용하게 된다. 미리 깨닫지 못했다면 이때쯤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내 촬영 환경에 맞는 가방인가?’ 라는 것이다. 내 촬영 스타일에 맞는 가방이라 함은 내가 장비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방이다. 단순히 휴대의 목적만을 가진 백팩이라면 수납공간이 많은 것, 내부 파티션 조정이 가능한 것, 어깨가 편한 것을 고르면 그만이지만 필드촬영이 잦은 포토그래퍼의 백팩은 다르다. 어깨 끈을 백팩에서 슬링백으로 변환할 수 있는가, 트라이포드의 수납이 가능한가, 내부에 있는 카메라를 바로 꺼낼 수 있는가 등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체크해야 한다.

 

 

바로 활용 가능한 필드 친화적 가방

VANGUARD VEO DISCOVER 46은 이런 측면들을 고루 반영한 가방이다. 2-in-1 스트랩을 활용해 배낭을 벗을 필요 없이 어깨 끈에 있는 버클을 풀고 길이만 조정하면 바로 슬링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숄더스트랩 사이에는 지퍼가 있어 하나로 묶으면 무게를 든든히 지탱할 수 있다. 가방의 좌우측에 있는 개폐부를 통해 장비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지퍼를 열기만 하면 바로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 셔터 타이밍을 놓칠 염려를 줄여준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 왼손잡이는 왼손이 닿는 위치에 카메라를 넣어두면 활용이 쉽다. 후면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다.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메인수납부에는 카메라와 렌즈를 보관할 수 있는데 충전기와 스트로보, 여분 렌즈 2개와 표준 줌렌즈를 장착한 DSLR 카메라가 넉넉히 들어갈 크기다. 내부와 외부에 별도 포켓이 있어 카메라 외에 메모리카드, 보조배터리 등을 넣을 수 있다. 13인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상단 포켓은 ‘데이백’이라고 불린다. 개인물품이나 추가 장비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다. 어깨에 닿는 숄더스트랩 부분은 통풍이 뛰어나고 완충 능력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장비의 무게감을 덜고 장시간 메고 다닐 때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렇듯 카메라 백팩의 본질은 지키면서 수납공간도 넉넉히 챙긴 가방이 VANGUARD VEO DISCOVER 46이다. 셔터 타이밍을 놓치는 쓰디 쓴 경험을 해봤던 이라면 언제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이 백팩을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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