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사진 촬영을 위한 중형 광각 렌즈

일상, 스냅 사진 촬영을 위한 중형 광각 렌즈

‘중형 카메라는 크고 무겁다’라는 기존의 인식이 바뀌었다. 후지필름 GFX 50S가 중형 포맷 카메라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가볍고 뛰어난 화질을 겸비한 모델로 저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 중형 미러리스 촬영 분야를 확장하면서 출시된 GF 렌즈는 총 5종. 여기에 GF45mmF2.8 R WR이 추가되면서 중형 렌즈 라인업 6종이 구성됐다. 프로 사진가뿐만 아니라 고화질 스냅, 여행 촬영자에게도 적격인 광각 렌즈. 한 가지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후지논 GF45mmF2.8 R WR이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고해상력과 기동성을 갖춘 렌즈

기존에 출시된 GF23mmF4 R LM WR과 GF63mmF2.8 R WR의 중간 화각대를 채우는 45mm 단렌즈가 등장했다. G 포맷(35mm 대비 약 1.7배 크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전용 렌즈로, 35mm 환산 시 초점 거리 36mm에 상응하는 광각 렌즈다. 중형 이미지 센서에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은 해상력과 높은 선명도,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 렌즈는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해 총 8군 11매로 구성됐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촬영 시 발생하는 수차를 감소시켜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여타 GF 렌즈와 마찬가지로 나노 GI 코팅이 적용됐다. 촬영 시 생기는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대상을 묘사하는 데 유리하다. 크고 무거워 야외 촬영이 힘들다는 말은 GF45mmF2.8 R WR에 적용되지 않는다. 중형 카메라가 가진 고해상력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가볍고 기동성 좋은 렌즈로 탄생했다. 비로소 ‘중형 카메라로 즐기는 스냅 촬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촬영 범위의 확장 : 일상, 스냅 사진 촬영

중형 카메라는 주로 스튜디오 촬영을 비롯한 전문적인 촬영에 사용된다. 대부분 부피가 크고 직육면체의 몸체를 가지고 있어 야외 일상·스냅 사진을 중형 카메라로 찍는 일은 흔치 않다. GF45mmF2.8 R WR의 무게는 490g. GFX 50S와 합치면 약 1.3kg에 불과하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이러한 장점을 살려 야외 촬영에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GFX 50S와 결합해도 보편적인 DSLR 크기와 큰 차이가 없어 여행 시에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중형 카메라의 촬영 범위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어 전문적인 촬영은 물론, 일상·스냅 영역까지 담아낼 수 있는 렌즈다. 기동성을 갖추면서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놓치고 싶지 않을 때 GF45mmF2.8 R WR은 온전히 제 역할을 한다. 최소 조리개 값은 F32를 제공해 깊은 심도를 표현할 때 강점을 보여 촬영자가 원하는 이미지의 전체 영역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추가로, A(자동) 및 C 포지션(커맨드 다이얼 모드)에는 잠금 장치가 있어 조리개 값의 의도치 않은 변경을 막을 수 있다.

 

 

지논 GF45mmF2.8 R WR

GF45mmF2.8 R WR은 광각계 중형 렌즈다. 45mm의 초점거리는 기존에 출시된 GF32- 64mmF4 R LM WR의 화각대에 속하지만, F4보다 밝은 F2.8의 조리개 값을 제공한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가벼운 무게와 달리 성능만큼은 가볍지 않다. GF 렌즈의 색 재현력 과 해상력은 뛰어나다. GF45mmF2.8 R WR 로 촬영된 사진은 대상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 대형 출력물로서도 손색없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촬영자가 사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갖췄다. 다양한 소재 의 촬영이 가능해 프로 사진가와 준전문가 모두에게 적합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렌즈 GF45mmF2.8 R W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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