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D MUSEUM)은 현재 진행 중인 <PLASTIC FANTASTIC: 빛∙컬러∙판타지> 전시의 일환으로 전시장 외 미술관 건물 외부 및 내부 다양한 공간에 박여주와 양승진 작가의 작품을 추가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빛과 컬러를 만났을 때 플라스틱의 예술적인 속성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는 야외 설치 작품으로 새해를 맞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전시장을 들어서기 전부터 아름다운 플라스틱의 판타지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또한 이를 기념해 11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두 작가의 작품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개선문_인식의 문(The Triumphal Gate V_The Doors of Perception) 박여주 작. 디뮤지엄 제공
개선문_인식의 문(The Triumphal Gate V_The Doors of Perception) 박여주 작. 디뮤지엄 제공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처음으로 마주할 작품은 박여주 작가의 ‘개선문_인식의 문(The Triumphal Gate V_The Doors of Perception)’이다. 작가는 여러 개의 문들이 연속적으로 나열된 형태의 이 작품을 관람객들이 통과하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스쳐 보낸 삶의 많은 부분을 다시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영롱한 빛을 뿜으며 미술관 입구에 위치한 작품은 미술관을 들어서기 전 관람객이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만의 판타지를 그려보고, 이어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전시장 안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인피니트 브릿지(The infinite Bridge)’를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블로잉 인스톨레이션(Blowing Installation) 양승진 작. 디뮤지엄 제공
블로잉 인스톨레이션(Blowing Installation) 양승진 작. 디뮤지엄 제공

미술관 건물 정면 외벽을 따라 펼쳐진 양승진 작가의 ‘블로잉 인스톨레이션(Blowing Installation)’은 실제 풍선을 불어 형태를 만든 후, 에폭시(epoxy)를 표면에 바르고 굳히는 작업을 반복해 단단한 물성을 가진 가구로 만드는 블로잉(Blowing) 시리즈의 초기 작품과 최근 조명 작업들을 디뮤지엄 외벽에 펼쳐진 형태로 배치해, 다양한 컬러와 형태들이 모였을 때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더불어, 미술관이 위치한 리플레이스 내부 공용공간에 설치된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블로잉 샹들리에(Blowing Chandelier)’는 외벽 설치작업과 마찬가지로 의자 형태의 개별 작품들을 모아 하나의 큰 샹들리에를 이룬다. 낮과 밤의 빛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가의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전시장 안에서의 작품과 또 다른 플라스틱의 예술성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디뮤지엄은 두 작가의 작품 공개를 기념해 11일까지 #새해새빛 해시태그와 함께 미술관 곳곳에 설치된 박여주와 양승진 작가의 작품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글래드 (GLAD YEOUIDO) 호텔 숙박권, 만다리나 덕(MANDARINA DUCK) 가방 및 여권지갑, 록시땅(L’OCCITANE) 샤워젤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디뮤지엄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뮤지엄은 오는 2018년 3월 4일까지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감성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 <PLASTIC FANTASTIC: 빛∙컬러∙판타지>를 진행한다. 20세기 기적의 소재로 불리는 플라스틱이 일상으로 들어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채롭게 변화시킨 과정과 지난 반 세기 동안 열정 넘치는 40여 명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개성과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 탄생시킨 2,700여 점의 제품, 가구, 조명, 그래픽, 사진 등을 총망라한다. ‘빚어서 만든다’라는 플라스틱의 어원처럼 본 전시는 늘 유연하고 새롭게 변모하는 플라스틱의 특성과 예술적 감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기적으로 진화해 온 과정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더불어,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일상의 소재 플라스틱이 빛과 컬러를 통해 생활의 풍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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