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지난 4월 9일에서 12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18(이하 NAB)에서 ‘Beyond Definition _ Powering Today, Transforming Tomorrow’ 라는 부제로 8K, 4K/UHD, HDR, HFR, IP live, Asset Management와 콘텐츠 가치를 최대한 살리면서 제작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NAB에서 선보인 소니의 최첨단 영상 솔루션을 지금 바로 살펴보자.

글 김현철 기자 사진 제공 소니

 

소니 NAB18 Highlight

소니는 콘텐츠 가치를 살리면서 제작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개별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살펴보기 전에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특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UHD 제작 인터페이스의 유연성이 확장됐다. 기존 Quad SDI와 IP 인터페이스, 12G-SDI 인터페이스가 라이브 제작 솔루션을 비롯해, 캠코더 라인까지 적용되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졌다. 다음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어울리는 다양한 HDR 워크플로우가 소개됐다. 뉴스나 이벤트 촬영 등 예산과 시간에 민감한 콘텐츠 제작에는 Instand HDR을, 콘텐츠의 완성된 품질을 중요시하는 드라마와 영화 같은 콘텐츠 제작에는 파일 기반의 HDR 워크플로우가 소개됐다. 라이브 방송 제작엔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 시킬 SR Live 워크플로우가 전시됐다. 또한, UHD 제작 환경의 변화와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제작 솔루션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NAB에서 IP 라이브 제작 전송의 업계 표준인 ST21110의 HD 버전이 모든 제품에 적용돼, 소니는 진행되고 있는 IP Live의 국제 표준화를 수용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4K와 UHD에서 해당 표준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UHD를 넘어서 8K 라이브 방송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카메라 UHC-8300을 전시했고 NAB 직전 출시돼 이미 수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 최초 6K 해상도 캠코더 MPC-3610이 전시돼 4K 해상도를 넘어서려는 적극적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세계 최초 3chip 8K 스튜디오 카메라

1.25인치 3Chip 8K CMOS 센서를 장착한 8K 라이브 방송 제작용 스튜디오 카메라 UHC-8300.
1.25인치 3Chip 8K CMOS 센서를 장착한 8K 라이브 방송 제작용 스튜디오 카메라 UHC-8300.

4K 해상도 지원을 넘어서 8K 라이브 방송 제작용 스튜디오 카메라 UHC-8300이 카메라 전시 영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자리해 행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미 일본 NHK 8K 중계차에서 사용되고 있는 카메라로, 1.25인치 3Chip 8K CMOS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세계 최초 3chip 8K 스튜디오 카메라다. 8K와 UHD는 물론 HD의 동시 출력이 가능하며, HLG를 비롯한 소니의 S-Log3기반의 HDR도 지원한다. 물론 SDI와 IP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VENICE (MPC-3610) 세계 최초 6K 풀 프레임 시네마 캠코더 V2.0

15스탑 이상의 넓은 노출관용도를 갖는 세계 최초 6K 시네마 캠코더 VENICE MPC-3610.
15스탑 이상의 넓은 노출관용도를 갖는 세계 최초 6K 시네마 캠코더 VENICE MPC-3610.

2018년 2월에 출시돼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 최초 6K 시네마 캠코더 VENICE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5스탑 이상의 넓은 노출관용도를 갖는 6K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고, 4K 아나모픽 4:3모드 지원과 6:5모드의 촬영이 가능하며 하이엔드 시네마 캠코더 중 최초로 내장 ND 필터를 장착해 활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번 NAB에서는 올해 8월로 예정된 펌웨어 V2.0을 소개하면서 펌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 4K 1-60fps의 가변 FPS지원, 듀얼 ISO모드 지원 및 RAW나 X-OCN으로 촬영하며 ProRes HQ 422를 동시 녹화 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했다.

 

라이브 HDR

S-Log3의 룩을 갖는 HLG 포맷으로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하는 라이브 HDR.
S-Log3의 룩을 갖는 HLG 포맷으로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하는 라이브 HDR.

소니는 작년 NAB에서 SR Live로 소개된 S-Log 기반의 라이브 HDR 워크플로우에 HLG_Live로 명칭 된 HLG 기반의 라이브 제작 워크플로우를 추가로 소개했다. S-Log3 기반의 라이브 HDR 워크플로우는 촬영을 S-Log3로 진행하고 HDRC-4000 컨버터를 사용해 S-Log3와 같은 룩으로 HLG 송출 포맷으로 컨버팅을 해주는 워크플로우였으나, PQ 등 다른 포맷의 HDR 콘텐츠 배급이 필요 없는 사용자를 위해 촬영에서부터 S-Log3의 룩을 갖는 HLG 포맷으로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하는 워크플로우를 추가해 NAB부스에서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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