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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놀이동산에서 봄을 그리다 : Canon XA-35

찬바람이 불던 겨울을 지나, 따사로운 햇볕이 반겨주는 봄이 찾아왔다. 말랐던 나뭇가지들은 초록빛 잎을 살랑살랑 흔들고, 땅에 숨었던 꽃들은 다시 파릇파릇 자란다. 생기가 도는 봄날, 나는 캐논 XA-35를 들고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튤립축제로 향한다.

글·사진 김현철 기자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떠난 곳

선선한 출근길, 두툼한 옷을 입었던 사람들이 따사로운 날씨에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을 하고 지하철에 오른다. 하루의 시작인 지하철에서 누군가는 스마트폰을 보고 누군가는 책을 읽으며 누군가는 노래를 들으며 단잠에 빠진다. 그사이 나는 고개를 들어 창밖을 바라본다. 도화지처럼 새하얗던 풍경은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없고, 산뜻한 분홍빛 벚꽃과 푸릇푸릇한 꽃과 초록빛의 나무만이 함께한다. 피곤함과 밀려오는 잠을 뒤로하고 어린아이들에겐 꿈, 연인들에겐 낭만, 가는 것만 해도 재미가 넘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로 향했다.

 

캐논의 캠코더

작고 가벼운 무게는 기본, 고화질의 영상을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캐논은 콤팩트하면서도 전문가용 기능을 탑재한 캠코더를 여럿 출시해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했다. 입문자와 하이 아마추어 시선을 기준으로 삼아 조작이 편리하고 고성능을 가진 캠코더는 캐논만의 색감과 품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전문가는 삼각대를 들고 다니며 영상에 완성도를 높인다. 그러나 비전문가가 삼각대까지 지고 촬영을 하는 것은 드물다. 캐논은 출시하는 캠코더마다 성능 좋은 스테빌라이저를 탑재하면서 핸드헬드만으로도 흔들림 없는 촬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달콤한 꽃향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달콤한 꽃향기가 나를 반긴다. 마치 꿀 냄새를 맡고 날아가는 벌처럼 꽃 주변으로 다가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튤립을 향하여 XA-35로 촬영을 시도한다. 튤립 축제인 만큼 정말 다양한 곳에서 튤립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이란 꽃말을 가진 튤립을 화면 가득히 담아내며, 내가 매혹된 마냥 여러 각도에서 튤립을 바라본다. 주변 사람들도 튤립에 자태에 반해 연인들끼리, 친구들끼리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캐논의 XA-35는 최대 광각 26.8mm와 F1.8의 밝은 조리개, 광학 20배의 줌을 가진 HD 비디오 렌즈를 탑재했다. 캐논의 독창적인 기술로 콤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줌을 자랑한다. 나는 광각을 최대한 살려 곳곳에 숨은 튤립까지 넓은 배경으로 촬영한다.

“아름다운 소녀 이야기”

 

옛날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세 명의 청년이 찾아와 소녀에게 청혼을 했다.

세 명의 청년은 왕자와 용감한 기사,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다.

왕자는 자신의 왕관을 바치겠다고 청혼했다.

기사는 집안 가보로 내려오는 검을 드리겠다고 청혼했다.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은 황금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소녀는 왕관도 칼도 황금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청혼을 거절했다.

그러자 이 청년들은 소녀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가버렸다.

그 후 소녀는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은

소녀를 생명력이 강한 튤립으로 태어나게 했다.

튤립은 소녀가 거절한 세 청년의 청혼처럼

꽃모양이 왕관을 닮았고 잎은 칼처럼 뾰족하며 색은 황금처럼 노랗다.

 

직접 눈으로 본 듯한 색 재현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하늘, 눈이 부셔 손으로 그늘을 만들고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벚꽃 나무 아래 털썩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햇볕과 부는 바람에 빛을 내며 흩날리는 모습을 촬영해본다. 눈으로 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카메라에만 담으면 색이 보는 것과 달라질 때가 있다. 중간과 고휘도 영역에서 채도와 색상이 왜곡되기 때문이다. 물론 밝은 하늘에만 노출을 맞춰 지면에 핀 꽃잎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캐논의 고휘도 우선 기능과 Wide DR 모드를 사용하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색의 계조와 재현성을 향상시켜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나, 투명한 유리 등 눈으로 봤을 때와 유사한 색을 사실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며,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해 백색 날림이나 흑색 뭉개짐이 억제된 자연스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색보정 역시 자유롭다.

캐논 XA-35는 3.5형 OLED 정전식 터치 패널을 탑재해 색감을 살렸다. 화각, 색 재현도, 콘트라스트 등 모든 요소에서 LCD 패널보다 뛰어난 OLED 패널과 정적식 터치 패널로 영상을 선명하게 디스플레이하고 카메라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했다. 또한 하이라이트 우선 감마 지원으로 유기 EL과 EVF의 밝기 및 감마 설정을 조정해 피사체가 더욱 현실감 있게 표시되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종류의 필터를 사용자의 연출 의도와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이는 후편집의 부담을 줄인다. 그 중 무비 필터는 화면 비율을 21:9로 만들어 정말 영화 같은 느낌을 재현했다.

 

마지막 인사

나를 반겨주던 많은 꽃들을 뒤로 하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다. 벚꽃은 벌써 다 져버렸듯이 튤립도 다가오는 6월에 질 것이다. 영원하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처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뒤로 한다. 꽃의 화사함과 봄의 싱그러운 느낌을 촬영해준 Canon XA-35도 단종을 앞에 두고 있다. 더 좋은 성능으로 다시 성능을 뽐내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

김현철 기자  khcmr17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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