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장비

 

 

| 포트레이트 사진 촬영 노하우 |

01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소통한다
포트레이트 사진(Portrait Photography) 즉, 인물사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바로 소통이다. 일반 사진과 달리 인물사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진행되고, 단순히 좋은 촬영 조건을 갖췄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가는 첫째로 모델과의 유대감 형성에 전적으로 힘쓰고, 개개인이 가진 개성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모델의 경직된 표정과 움직임은 사진에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촬영 시 인물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꾸준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그럼에도 어색함이 감돈다면 현재 촬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떤 사진들이 촬영되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자. 이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02 초점은 눈에 맞춘다
인물사진 촬영 시 초점은 눈에 맞추는 게 좋다.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눈이 아닌 다른 곳에 맞출 수도 있겠지만, 한 명의 인물을 촬영할 때는 인물의 눈에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눈이 아닌 곳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인물이 뚜렷하지 않게 표현된다. 때문에 정확히 눈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물사진은 보통 조리개를 개방한 상태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초점이 명확히 맞지 않거나 다른 곳에 맞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카메라들은 얼굴과 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초점을 맞춘다. 실제 a7R lll의 Eye AF 기능을 테스트 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눈을 추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에도 인물의 눈을 명확히 인식하기 때문에 초점에 대한 우려를 덜고 촬영을 할 수 있다.

 

 

03 고속 연사로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다
단사 또는 연사. 대개 인물사진 촬영은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사진가마다 선호하는 촬영 방식이 있고, 상황에 따라 변경해가며 사용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인물의 경우에는 단사 촬영, 움직임이 많을 경우에는 연사 촬영처럼 말이다. 후자와 같이 인물의 움직임이 많고, 단사로 촬영한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고속 연사로 원하는 장면을 잡아보자. a7R lll는 초당 10연사, a9의 경우에는 초당 20연사를 지원해 움직이는 인물의 찰나를 빠르게 포착한다. 단사로 촬영한 인물이 대부분 눈을 감고 있었다면 고속 연사를 활용해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담아보자.
 

글·사진 김유미 기자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