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인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대. 1인 크리에이터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하다. 1인 크리에이터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촬영 보조 장비 또한 더욱 쉽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최근 유쾌한 생각은 캡처보드와 프리뷰 모니터, 레코더 등을 하나로 결합해 활용성을 높인 제품, D720 HD60 비디오 레코더를 출시했다. 영상의 촬영과 녹화, 촬영 간의 모니터링 그리고 PC 연결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1인 방송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액세서리다.

글·사진 | 박지인

 

캡처보드로 DSLR을 웹캠처럼

캡처보드 기능으로 DSLR을 웹캠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OBS 및 Xsplit 프로그램과의 연동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캡처보드 기능으로 DSLR을 웹캠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OBS 및 Xsplit 프로그램과의 연동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먼저 살펴 볼 기능으로는 캡처보드 기능이다. 캡처카드라고도 불리는 이 기능은 영상 기기와 PC를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하여 출력된 영상을 다시 PC에 입력시키는 원리이다. 본래 PC는 영상을 출력하는 기능만을 지원하지만 캡처보드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할 경우 영상의 입력까지 가능하게 된다. 이를 이용해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트위치 등 영상 플랫폼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웹캠 대신 HDMI 출력을 지원하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캠코더 등을 이용해 본인을 촬영하는 경우이다. HD60은 실시간 스트리밍 프로그램인 OBS와 Xsplit과 연동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연결한 후 기기를 PC 스트리밍 모드로 설정하면 웹캠처럼 본인을 촬영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웹캠과 전문적인 카메라의 동영상 성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카메라의 성능이 훨씬 우수하다. 영상 콘텐츠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라이브 방송 중에도 전문 카메라의 극적인 심도 표현이나 뛰어난 해상력, 색감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USB 스토리지 모드, PC 스토리지 모드. PC 스트리밍 모드를 지원한다.
USB 스토리지 모드, PC 스토리지 모드. PC 스트리밍 모드를 지원한다.

 

뛰어난 품질의 자체 레코딩 기능

우측에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탑재돼 있다. (128GB까지 지원)
우측에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탑재돼 있다. (128GB까지 지원)

시중에 출시돼 있는 캡처보드와 HD60의 큰 차이점은 기기 자체에서 내장 녹화가 가능하다는것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HD60은 기기의 우측에 SD카드 삽입 슬롯이 장착돼 있다. 기기에 입력되고 있는 영상을 별도의 기타 장비 없이 SD카드에 바로 녹화할 수 있다. 카메라에 장착하여 사용할 경우 듀얼 레코딩 기능과 같이 하나의 촬영 본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며 Playstation이나 Nintendo, XBOX와 같은 콘솔 게임 기기와 연결하면 진행 중인 게임 영상의 녹화가 가능하다. 컴퓨터나 전문 영상기기 없이 간단하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게임 콘텐츠를 메인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만한 기능이다. 영상의 해상도는 최대 FHD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전문가의 영역이라 평가받는 4K 해상도의 녹화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로 영상을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뛰어난 품질이다. HD60은 앞서 언급했듯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촬영되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녹화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3.5인치의 대화면으로 영상의 디테일한 부분도 확인이 가능하다. SD카드 용량은 128GB까지 지원하며 USB포트를 통해 외장 하드와 연결할 경우 최대 4TB까지 넉넉하게 확장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서의 편리함은 물론 안정적인 녹화까지 보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가는 액세서리이다.

HDMI 케이블 연결로 기기에 다양한 영상의 입력 및 출력을 지원한다.
HDMI 케이블 연결로 기기에 다양한 영상의 입력 및 출력을 지원한다.

 

‘올인원’에 걸맞는 액세서리

HD60은 그야말로 하나의 기기에 모든 것을 담은 올인원(All in one) 액세서리이다. 캡처보드/모니터/레코더 등 기존에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제품들을 단 하나의 기기에 녹여냈다. 이러한 구성은 혼자서 모든 장비를 부담해야 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활용성을 지닌 액세서리를 찾고 있다면 HD60도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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