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짐벌의 새로운 시작_Feiyutech AK2000S

강력한 모터파워, 스마트한 기능, 직관적인 컨트롤, 안정성과 활용성, 합리적인 가격. Feiyutech(이하 페이유테크)의 AK시리즈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DSLR/미러리스 카메라 유저를 위한 플래그십 원 핸드 짐벌, 그 포문을 열었던 AK시리즈의 첫 모델 AK2000이 다시 돌아왔다. 휴대성과 활용성, 안정성 등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AK2000S를 만나보자.

에디터 박지인

클래식 짐벌의 귀환

페이유테크의 AK2000은 2018년에 출시한 모델이다.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 실용적인 페이로드로 영상 촬영을 즐기는 아마추어와 라이트한 구성의 비디오그래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짐벌의 성능은 충분히 우수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잇따라 출시된 최신 촬영 기기들과의 호환이나 상위 짐벌 모델들의 편의 기능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번 리뉴얼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유저들의 기대에 대한 페이유테크의 대답이다. AK2000S는 소형화․경량화 돼 가고 있는 촬영 기기들에 맞춰 더욱 작고 가볍게 제작됐으며, 이에 걸맞는 합리적인 페이로드를 탑재했다. 또한 안정적인 짐벌의 운용을 돕는 최신 짐벌용 액세서리들과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유저들의 창의적인 연출을 돕는 기능들도 더욱 다양해졌으며, 기존 모델 이후에 발표된 모델들의 편의기능들이 반영됐다. 즉, 새롭게 출시한 AK2000S는 페이유테크가 개발해 온 기술력들을 집약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페이로드&휴대성

AK2000S의 페이로드는 기존 AK2000의 페이로드에서 약 0.6kg 감소한 2.2kg를 지원한다. 이는 촬영 기기들의 소형화․경량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이다. 더 가벼워진 촬영 기기들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보다 적은 페이로드를 지원하는 대신 휴대성에서 이점을 얻었다. 1.1kg의 무게와 가로 158.7mm, 세로 230.6mm, 높이 372.8mm로 더 작고 가벼워졌다. 짐벌의 소형화 및 경량화는 단순히 휴대하기 편리해졌다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영상은 콘텐츠의 특성상 장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즉, 촬영자는 계속해서 장비를 휴대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영상 촬영기기는 휴대성이 높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AK2000S는 기존 모델의 호환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편리한 휴대성, 더 나아가 쾌적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개선된 모터와 알고리즘

모터와 알고리즘은 영상의 흔들림을 제거하는 짐벌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AK2000S는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는 강력한 토크의 브러시테스 모터를 사용해 로우 앵글이나 빠른 방향의 전환 등에서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페이유테크의 최신 짐벌 알고리즘 W6을 적용함으로서 빠른 응답속도와 0.05°이하의 오차를 실현했다. 촬영자의 운용에 맞춰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해 더욱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

LOCK 버튼과 퀵 릴리즈 시스템

AK2000 출시 이후 모델들에 적용됐던 편의기능인 3축 LOCK 버튼과 퀵 릴리즈 2.0이 탑재됐다. 3축 LOCK 버튼은 짐벌을 휴대할 때 모터의 파손을 방지함은 물론 카메라와 짐벌의 균형 세팅에도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퀵 릴리즈 2.0이 더해지면서 촬영을 준비 단계에 있어 워크플로우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 ARCA 퀵 릴리즈 시스템으로 카메라의 장착 과정에서 더욱 섬세하게 균형을 조정할 수 있으며 탈착 후 다시 카메라를 장착할 때도 크게 균형을 조정하는 일 없이 빠르게 촬영에 임할 수 있다.

풍부해진 촬영 모드 기능

독특한 영상미를 만들어 내는 타임랩스와 인셉션 모드, 브이로그를 위한 셀피 모드, 인물 촬영에 특화된 포트레이트 모드 등이 탑재됐다. 또한 일반 촬영 모드와 부드러운 촬영 모드, 액션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피사체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다. 이전의 모델들과 달리 이러한 기능들이 하나의 터치 패널에 정리돼 있어 간편하게 모드들을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하나 더. 기존 모델의 트리거 버튼은 제품 조작부 후면에 동일하게 탑재돼 있는데, 기능은 더욱 직관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올 팔로우 모드, 두 번 누르면 모드 초기화, 세 번 누르면 셀피 모드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문 촬영기기로서의 AK2000S

AK2000S는 페이유테크가 그간 선보여온 다양한 액세서리들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하이앵글을 위한 카본 연장봉, 로우 앵글과 안정적인 운용을 돕는 가변형 핸들 홀더, 포커스를 제어하는 브러쉬레스 팔로우 포커스, 무선 연결을 통해 틸트, 패닝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하이퍼 링크 컨트롤러까지. 전문적인 촬영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기존 모델의 아쉬운 부분들을 털어내고 상위 기종의 고급 기능들을 물려받아 새롭게 태어난 AK2000S. 일반 소비자나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는 물론 전문 비디오그래퍼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임을 예상해 본다.

S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