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와 눈꽃이 아름다운 덕유산
덕유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약 5억 7천만 년 이전인 원생대 전기의 퇴적암이 변성된 것으로 대부분이 편마암류이다. 북덕유산에서 남덕유산에 이르는 약 20㎞의 능선에는 산정부가 완경사인 평정봉(平頂峰)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安城面)·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뉜다.
남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다. 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경계를 이룬다.
겨울철이면 덕유산 무주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를 타고 키작은 나무들이 가득한 능선에 상고대가 가득 피어난 겨울설경을 보기위해 국내와 해외의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으로 겨울철에 날씨를 잘 가늠하여 한번쯤 찾아보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만 아직도 한두번의 기회는 있을 듯하다.
강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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