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020 α 사진 공모전

지난 1월 소니는 ‘알파 홈페이지’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롭게 단장한 알파 홈페이지는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 및 전문 매거진에 소개되는 콘텐츠와 브랜드 소식, 여러 소니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 소식을 쉽게 만날 수 있게 구성됐다.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에 대한 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하는 창구를 만들어 유저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이와 함께, 자사 카메라 유저들을 대상으로 알파 홈페이지의 리뉴얼을 기념하는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SNS를 통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현재 소니코리아 알파 아카데미 강의 실장으로 활동 중인 신재국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알파와 함께한 결정적 순간, 2020 알파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VDCM에서 공개한다.

에디터 | 박지인

1위) 리플포토 [α9│SEL2470GM│30s│F4│ISO200]

심사평
전체적인 색감 표현에 한참동안 빠져 들어 봅니다. 장노출의 멋진 표현도 좋지만 색의 대비가 훌륭하고, 중앙 아래로 보이는 인물의 시선도 느껴져서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안정적이면서 깔끔한 구도와 몰입감 있는 주제의 표현까지 훌륭합니다.

2위) 크라드 [α7 III│SEL85F14GM│1/2500s│F1.4│ISO100]

심사평
눈이 내리면 내리는 눈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회상에 젖곤 합니다. 인물의 표정을 통해 어떤 회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고 안정적인 구도에서 눈과 인물에만 시선이 집중되네요. 내리는 눈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기법들을 사용하지만 이 사진에서는 나무와의 대비를 통해 눈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모델의 시선감, 전체적인 색감의 대비가 잘 어우러진 사진입니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경우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데도 카메라의 AF 성능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2위) 히릿나우 [α7R III│SEL1635GM│20s│F2.8│ISO2000]

심사평
자연의 신비로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로 표현되어 사진을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으며, 특히 α7RM3와 SEL1635GM의 조합을 통한 높은 해상력에 마치 대상을 바로 앞에서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α7RM3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통해 산의 디테일까지도 살렸네요. 사진 촬영 기법에서부터 색감, 계조, 다이나믹 레인지, 구도 등 완벽한 조합의 사진입니다.

3위) 길군 [α7R III│SEL1635GM│1/250s│F8│ISO100]

심사평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아 보입니다. 눈의 표현부터 흰색과 빨간색의 대비가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눈 사진에서 자칫 색온도와 노출을 적절히 맞추지 않으면 탁한 느낌의 사진이 될 수 있는데 비해 이 사진에서는 밝은 노출로 눈을 잘 표현해주었고, 색온도도 알맞게 잘 설정한 사진입니다.

3위) artcerc [α7 III│SEL24105G│1/250s│F5│ISO100]

심사평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있는 느낌의 사진입니다. 반영에 비치지 않은 부분은 실제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고 적절한 주제의 배치에 여러 곳을 둘러보게 되네요.

3위) soki_soky_ [α7R IV│SEL24F14GM│1/250s│F7.1│ISO100]

심사평
자이언트 캐니언의 웅장한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합니다. 안정된 구도와 디테일한 표현, 시선의 흐름까지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특히 앞쪽과 뒤쪽의 색 대비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뒤쪽 절벽은 하늘의 색과 일치하고, 중앙을 가르는 길을 따라 걸으면 웅장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4위) 글쎄 [α7 III│SEL2470Z│10s│F4│ISO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