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z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뷰티사진으로 보는

58AF-2 사용기

메츠 58AF-2는 GN 58(ISO 100, 105mm 기준)의 최대 광량을 갖춘 플래시다. 각 카메라 제조사의 TTL을 지원하며, USB 포트가 적용돼 펌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보조 발광부 기술과 전원관리, 멀티 AF 보조광, 회전형 발 광부 시스템을 제공하며, 무선 TTL 모드를 지원하는 카메라 메이커의 시스템 플래시 모드와 작동한다.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최환이 58AF2-로 2014 F/W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촬영에 나섰다. 그가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소개한다.

글ㆍ사진┃최환 정리┃김범무 기자 자료제공┃썬포토

메츠에 대한 기억은 단체사진, 예식웨딩, 본식촬영에 사용하는 커다란 플래시였다. 그러나 메츠 58AF-2를 직접 받아보니 의외로 크기가 작았다.

제품 테스트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이하 DDP)에서 진행한 패션위크 백스테이지 촬영으로 진행했다. DDP는 신축 건물이기 때문에 쾌적한 촬영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포토그래퍼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힘들었다. 보통 메이크업 룸을 제외한 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는 공간이 협소하다. 때로는 메이크업 룸까지 복잡해 촬영이 어려울 때도 있다. 간이 건물로 채워진 틈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키가 큰 모델 사이에서 까치발로 촬영하기도 한다.

나는 플래시 촬영을 할 때 1/60초를 사용한다. 배경과 조명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셔터속도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역동적인 장면을 원할 때는 1/30초까지 셔터를 늦추기도 한다. 느린 속도로 촬영을 하면 잔상이 남는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58AF-2의 무게는 355g 정도로 여타 메이커의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가볍다. 플래시 발색은 조금 차가운 편이다. 체험해본 결과 58AF-2는 타 메이커 제품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느껴졌다. 1/60초에서 1/125초 정도의 속도로 ISO 400으로 연사 촬영했을 때 타 메이커 제품은 3~5장 정도에서 노출이 차이가 났는데, 이 제품은 그 정도 발광까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는 파워 차지 시간보다도 TTL의 정확성에 기인한 현상으로 보인다. 정확한 TTL 측광은 후보정을 할 때에도 편리하다.

인물 촬영을 할 때에 나는 TTL 케이블 사용을 추천한다.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왼손으로 플래시를 들고 촬영하면 조명을 따로 사용할 때만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58AF-2는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발색, 조작방법 등은 취향에 의해 좋고 나쁨이 나뉘지만, 결과물로 보자면 전천후로 촬영하기 적합하다. 물론 어떠한 장비던 손에 익은 것이 가장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상세 제원 <가격 : 69만원>
가이드넘버
58(초점 거리 105mm) /
42 (초점 거리 50mm)

플래시 모드
TTL플래시 모드, 자동
플래시 모드, 수동 플래시
모드, 스트로보스코프 모드

선택 가능한
수동 발광량
P1/1~P1/256
(1/3단계씩 증가)

색온도 약 5600K

플래시 발광 횟수
(최대 광량 발광 시)
약 250회(NiMH 2100mAh
배터리 사용 시)

재 충전 시간
(최대 광량 발광 시)
약 4.5초(NiMH 2100mAh
배터리 사용 시)

발광부 줌 범위
(35mm 포멧 기준)
21-105mm

크기(L×H×D) 99x148x71mm

무게 3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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