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바닷바람에 시름을 날려버리고 싶은 곳

하조대는 양양8경중 제5경으로 명승 제68호로 국가문화재다.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 두 사람이 만나 담소를 나누던 곳이라 하여 이들의 성을 따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하조대 애국송 일출
하조대 애국송 일출

하조대 정자는 조선 정종때 처음으로 세웠는데 훼손된 것을 1939년 6월 양양군 현북면에서 기념사업으로 육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해방 후 다시 파괴되었으며, 현재의 정자는 1998년 해체 복원된 건물로 주변의 소나무와 함께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하조대 정자로 오르는 계단
하조대 정자로 오르는 계단
조선 숙종때 충정도 관찰사 등을 지낸 이세근이 쓴 하조대라는 글씨가 바위에 암각되어 있다.
조선 숙종때 충정도 관찰사 등을 지낸 이세근이 쓴 하조대라는 글씨가 바위에 암각되어 있다.

하조대는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계단을 타고 잠시 올라가면 바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는 애국가 영상에 나오던 애국송이 있는 곳으로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일출의 명소이기도 하다.

하조대 정자
하조대 정자

애국송은 240여 년 동안 바위 위에서 온갖 풍파를 맞으며 꿋꿋하게 하조대를 지켜온 양양군 지정 보호수다.

하조대 애국송을 배경으로 한 일출 촬영은 2월중하순과 10월중하순 일 년에 두 번 가능하다. 그 외는 일출각이 맞지 않는다.

하조대 애국송 일출
하조대 애국송 일출
하조대 애국송 야경
하조대 애국송 야경

애국송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하조대 정자의 난간을 타고 넘어 10여 미터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촬영 장소는 4~5명 정도밖에 들어 설 수 없는 비좁고 미끄러운 곳이며 바로 아래는 절벽이라 매우 위험해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이곳은 일출 촬영을 위한 안전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조대 주변은 기암괴석이 장관이나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조대 주변은 기암괴석이 장관이나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이는 것이 애국송이다.
보이는 것이 애국송이다.

하조대를 내려와 좌측 송림 사이로 기사문등대가 보이며 이곳에서 동해의 상큼한 해풍을 삼키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조대등대
하조대등대

하조대 정자와 등대 주변은 군 경계 작전지역으로 하계는 일출 30분전부터 저녁 8시까지 동계는 일출 30분전부터 저녁 5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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