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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영화 촬영의 숨겨진 진주, ZHIYUN SMOOTH5

영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오직 아이폰만으로 촬영한 세로형 영화를 발표한 바 있다.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도 한예종 학생들과 협업해 ‘세로형 1분 단편영화 쇼케이스’를 개최했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만으로 고화소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으며,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감상한다는 점에서 세로형 포맷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영상 촬영은 전문가용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짐벌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카메라 장비 전문가를 위한 짐벌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모두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비가 대세다. 또한 개인이 추구하는 영상의 퀄리티도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 스마트폰 전용 짐벌 ‘Smooth5’는 전작인 ‘Smooth4’보다 40% 작아진 크기와 넓어진 구동 범위를 보여준다. 대형 스마트폰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클램프 회전을 통해 가로에서 세로 모드로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손떨림과 같은 작은 디테일에 따라 영상의 완성도는 달라지는데 짐벌을 활용하면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짐벌 하나로 영상의 퀄리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해 보고 싶다면 ‘Smooth5’만한 대안은 없을 것이다.
글·사진 박정하 기자



강력한 모터
‘SMOOTH5’는 업그레이드된 마그네틱 스틸 모터가 탑재돼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을 장착한 후 짐벌의 전원을 켜면 거치 된 기기의 무게에 맞게 중심을 잡고 적정한 파워를 설정한다. 제품 테스트는 아이폰의 다양한 기종으로 진행했으며, 기기를 장착했을 때 무게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이미지 스테빌라이징을 보여줬다.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을 짐벌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작과 달리 모터의 위치가 카메라의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동하면서 구동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SMOOTH5’의 크기다. 모터가 업그레이드되면 기기의 휴대성 면에서 타협점을 찾기 마련이지만, 전작 대비 더 콤팩트해진 크기를 보인다. 더 강력한 모터를 탑재하면서도 기존 모델의 장점을 놓치지 않고 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손쉬운 조작법

새로운 장비를 접하면 누구나 처음엔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SMOOTH5’는 사용자가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짐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축의 락 버튼은 손에 살짝 힘을 준 상태로 돌리면 해제되는 구조로 빠르고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 기기를 장착한 후 밸런싱을 맞추는 과정에서 조정하는 축 외의 모터를 움직이지 않고 고정시킬 수 있어 안정적인 사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고정 플레이트는 기기가 직접 닿는 부분이 고무로 돼있어 미끄러움은 방지하고 고정력을 향상했다. 이 외에도 내장된 멀티 버튼과 컨트롤 휠을 이용해 짐벌 운용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다양한 영상 촬영 모드
영상 촬영 모드는 촬영자의 연출을 돕는 짐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SMOOTH5’의 고정밀 3축 설계는 극한의 각도까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좌우 회전만 따라오는 PF 모드, 한곳만 바라보는 LOCK 모드, 상하좌우가 따라오는 F 모드, 움직이는 대로 다 따라오는 POV 모드, 화면을 회전시킬 때 사용하는 VORTEX 모드가 있다. 사용자는 촬영 컨셉에 맞춰 원하는 움직임을 찾고, 전문가 다운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가로형 콘텐츠의 틀을 깨고 세로형 콘텐츠를 위한 세로/가로 모드 전환 기능도 빠지지 않았다. 축의 락 버튼을 해제하듯 스마트폰 클램프를 회전시키면 빠르게 가로 모드에서 세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마그네틱 조명
스마트폰 클램프 양쪽에는 마그네틱 접점이 있어 필요에 따라 최대 2개의 조명을 탈부착할 수 있다. 별도의 충전 없이 짐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타입으로 매우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조명의 색온도는 5300K~5700K으로 직접 컨트롤할 수 없지만, 색상 필터를 통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창작성을 높이는 어플 연결
ZY Cami 어플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짐벌을 연결하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피사체를 프레임 중앙에 배치한 상태에서 한 번의 탭으로 ‘스마트 팔로우’ 기능을 활성화하면 피사체의 움직을 따라 짐벌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이 외에 일정 거리 안에서 특정 제스처를 취하면 녹화가 시작되는 ‘제스처 컨트롤’, 파노라마와 슬로모션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모드’가 있다. 또한 짐벌에 내장된 ‘다용도 컨트롤 휠’은 어플 이용 시 포커스와 줌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총평
짐벌 사용이 처음인 이들을 위해 지윤테크 총판 유쾌한생각의 유튜브 채널을 추천한다. 필자도 처음 짐벌을 조작할 때 유튜브 채널의 도움을 받았다. 간단한 조작법부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까지 유쾌한생각의 자세한 설명으로 짐벌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Smooth5’의 조작법이 워낙 간단해 처음에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후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Smooth5’는 2시간 고속 충전으로 12시간 운용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편리해 장시간 촬영에 유용하다. 이와 더블어 나사선을 이용하면 외부 렌즈, 조명, 마이크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급 기능들이 전부 합쳐져 전문가뿐 아니라 영상 입문자, 추억을 남기고 싶은 개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짐벌이다.

박정하 기자  vdcm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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