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업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다. 많은 회사에서 새롭게 조명을 출시하고 있지만 어딘가 비슷비슷한 느낌이 든다. 강한 광량과 넓은 색온도 범위와 같은 기능을 향상 시키고 발열 문제 등을 개선해 출시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기와 무게 면에서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지윤이 제작한 FIVERAY M40은 획기적으로 작은 크기로 비교불가한 수준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내장배터리가 장책돼 있어 전원AC도 필요 없다. 덕분에 이 제품은 야외촬영, 캠핑, 낚시를 갈 때 들고 가기에 좋고, 제품사진 촬영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간이 스탠드가 장착돼 있어 책상 위에 두고 촬영하기에도 적합하다. 제품의 개당 낮은 가격 덕분에 여러 개를 구매하기에 부담이 덜해 활용도가 더욱 상승할 수 있으며, 넓은 색온도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타 조명과 합을 맞추기에 좋다. 이처럼 휴대성과 활용도가 높은 FIVERAY M40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혁신적인 소형화를 이룬 조명
FIVERAY M40은 조명이 이렇게 작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혁신에 가까운 소형화를 이뤘다. 그동안 청바지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조명이 있었던가. 작은 부피와 320g의 무게로 가볍게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다. 크기만 줄였다고 능사는 아니다. 작은 크기와 비례해 광량이 약하다면 놀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명의 디머를 돌리면 빠른 속도로 최대 광량에 달해 정면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빛을 낸다. 이 작고 가벼운 조명에서 상상하던 것 이상의 광량이 나오는 것이다. 그동안 무거운 조명과 배터리를 챙기느라 부담을 느꼈을 테지만, 작고 가벼운 조명 덕분에 어깨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를 갖춘 조명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도의 사이즈를 갖춘 조명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강력한 광량
이 제품은 M40이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40W의 광량을 낼 수 있다. 이 정도 크기의 조명에서 40W의 광량을 낼 수 있는 조명은 M40 외에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외관에 표시된 점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LED 176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체 디퓨저가 있어 빛이 부드럽게 나온다. 색온도는 2700-6200K로 쿨톤과 웜톤 모두 낼 수 있으며, 모든 색온도에서 최대출력인 40W 광량을 지원한다. CRI 값 96와 TLCI 값 97을 갖춰 높은 색 재현율을 보인다. CRI와 TLCI는 실제 자연광과 비교해 조명이 빛을 비췄을 때 얼만큼 피사체의 색이 비슷하게 표현되는지를 나태내는 지표이다. 수치가 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색재현율을 뜻한다. 직관적인 두 개의 디머로 광량과 색온도를 조절하며, 광량 조절 디머로 전원을 켜고 끈다.

직관적인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디머
직관적인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디머
2700K 웜톤의 색온도
2700K 웜톤의 색온도
6200K 쿨톤 색온도
6200K 쿨톤 색온도
삼각대에 연결된 M40
삼각대에 연결된 M40


다양한 액세서리들과의 조합
이 조명에는 각도 조절이 되는 간이 스탠드가 장착돼 있어 책상이나 테이블 또는 바닥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간이 스탠드에는 1/4“ 홀이 있어 스탠드나 삼각대 장착이 가능하다. 1/4" 홀은 스탠드의 측면에도 배치돼 있다. 매직암을 연결하면 삼각대 옆에도 거치가 가능하다. 여기에 카메라 핫슈에 모니터마운트 설치 후 조명을 장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기존의 F100 모델은 카메라에 달기에는 무리가 있는 크기였지만, M40 모델은 그보다 크기가 훨씬 작아져 카메라에 연결해 쓰기 적절하다.

 

PD 고속 충전기 지원으로 늘어나는 조명 지속시간
조명의 배터리용량은 2600mAH이다. AC전원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조명의 지속시간이 중요한데, 10W로 사용할 경우 약 1시간 37분, 40W로 사용할 경우 약 29분 운영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으로 쓸 경우 지속시간이 짧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제조사는 USB-C 포트를 배치하고, 충전과 동시에 최대 전력 출력이 가능한 PD 고속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덕분에 최대출력으로 장시간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외부에서 쓰더라도 조명의 빛이 충분히 강해 최대출력으로 사용할 경우는 많지 않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너무 밝기에 최대출력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PD 충전기를 활용해 상시 조명으로 운영 가능하다.

 

 

발열 문제를 최소화한 조명
이 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 센 빛을 내뿜는 조명이기에 발열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이 모아졌다. 아래 면에 있는 디머 조절 부분과 앞 면의 빛을 내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면이 뚫려있어 환풍과 냉각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또한, M40은 자이로스코프 모델링 히트 싱크, FOC 팬 및 과열 방지 자세 제어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DynaVort Cooling System™을 채택했으며, 유체역학이 적용된 DynaVort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제어로 공기 흐름과 배출을 대폭 향상시켜 냉각이 효율적으로 된다.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는 냉각 환풍 시스템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는 냉각 환풍 시스템

총평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조명이 순식간에 40W의 광량에 도달하는 것에 놀라움을 느끼게 됐다. 이 제품 자체로도 효과가 뛰어난 조명이며, 이 조명이 하나 추가되더라도 무게적인 부담이 없어 보조 조명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아쉬운 점으로 약간의 발열 문제와 소프트박스, 그리드 등곽 같은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혁신적으로 작은 사이즈와 강한 광량으로 삼각대, 스탠드 뿐만 아니라 카메라 핫슈에도 장착하기에 좋은, 장점이 확실한 제품이다. 지윤의 다른 조명 모델 FIVERAY F100과 M40을 미루어 보아, 따라올 수 없는 휴대성 등 타 조명과의 차별화된 요소를 바탕으로 활용성과 기능성 또한 뛰어나게 제작하는 지윤의 방향성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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