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감성을 담는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90 네오 클래식
Instax mini 90 neo classic
인스탁스(Instax)는 1998년 후지필름이 도입한 즉석카메라 브랜드다. 인스탁스는 DSLR과 다르게 촬영 즉시 결과물을 손에 쥐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뿐만 아니라 세상에 한 장밖에 없는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즉석카메라 특유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 카메라에 비해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후지필름이 출시한 인스탁스 미니 90 네오 클래식(Instax mini 90 neo classic)은 기존 자사카메라와 다른 매력을 지닌 제품이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새로운 색상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보다 세련된 매력을 자랑하는 인스탁스 미니 90 네오 클래식 브라운(Instax mini 90 neo classic Brown(이하 ‘미니 90 브라운’))을 소개한다.
글·사진┃조다솔 기자
아날로그 감성을 재현하다
인스탁스는 즉석에서 인화한 사진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카메라다.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998년 미니 10을 시작으로 2013년 초 국내 누적판매만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즉석카메라의 저력을 보여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인스탁스 시리즈는 성능과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인스탁스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 10부터 곡선을 강조한 미니 20, 근접렌즈를 추가한 미니 25, 와이드카메라 시리즈까지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을 추구하는 카메라로 즉석카메라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물론 카메라 성능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인스탁스는 일반 카메라에 비해 기능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리즈를 거듭하며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아오던 인스탁스가 놀라운 진화를 이룬 카메라를 출시했다. 바로 미니 90이다.
미니 90 네오 클래식은 필름 카메라와 흡사한 외양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DSLR이 쏟아져 나오는 카메라 시장 속에서 미니 90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롭게 색상을 달리한 미니 90 브라운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1 노출을 밝게(L) 설정하고 촬영한 사진. 인물의 화사한 얼굴이 잘 표현됐다.
2, 3 이중 노출로 촬영했다. 독특한 매력이 가득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4 인스탁스 특유의 감성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선반에 놓인 꽃이 색다른 분위기로 표현됐다.
5, 7 노출을 어둡게(D) 설정하고 촬영한 사진.
6 벌브(B)모드로 촬영한 사진. 빛의 궤적을 그대로 담은 감각적인 이미지가 완성됐다.
인스탁스의 놀라운 진화
미니 90 브라운은 기존 미니 90 네오 클래식과 같은 기종이다. 그저 색상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기존 제품과는 다른 멋을 풍긴다. 갈색 가죽 질감은 차분함과 세련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본래 인스탁스 시리즈는 세로로 찍는 것이 기본이다. 미니 90은 세로 사진은 물론 가로 사진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카메라 전면과 측면에 촬영 버튼을 탑재했다. 렌즈에 둘러진 링은 모드 다이얼이다. 뒷면의 모드 버튼을 눌러 화면 속 그림 아이콘이 깜빡일 때 다이얼을 돌리면 다양하게 탑재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모드 기능은 벌브(Bulb), 이중 노출, 접사, 키즈, 파티 총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모두 미니 9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기존 인스탁스 시리즈와 달리 자신만의 개성으로 독특한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벌브 기능은 야경 사진이나 빛의 궤도를 남기기에 좋으며 최대 10초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중 노출을 사용하면 창조적인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셔터를 2번 눌러 1장의 사진에 이미지를 겹치는 방식으로, 밝기 조절에 신경써야 성공적인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접사는 꽃 모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모드 전환만으로 근접거리인 30~60cm 촬영에도 끄떡없어 꽃이나 정물을 촬영하기에 좋다. 키즈 모드는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 떨림을 최소화 해 실내에서도 촬영을 가능하게 해 준다. 파티 모드는 플래시를 발광해 배경을 밝게 촬영해주는 기능이다. 어두운 곳에서 배경과 인물을 밝게 촬영하고 싶다면 활용할 만한 모드다 .
이 뿐만이 아니다. 기존 플래시, 풍경, 밝기 모드를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더했다. L/D 버튼은 Light(밝음)와 Dark(어두움)의 약자로 노출보정을 담당한다. 단계는 밝게(Light), 더 밝게(L+), 어둡게(Dark), 보통으로 총 4가지다. 풍경 모드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담기에 적합하며 여행 중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다. 플래시는 기존에 없던 적목현상 보정과 발광 금지 기능을 추가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는 마음을 건네는 선물로, 때로는 많은 추억을 남기는 도구로 쓰여왔다. 미니 90 브라운 역시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낸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새로운 성능을 탑재한 미니 90 브라운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유욕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카메라가 분명하다.
제품사양
<가격 : 24만2000원>
화면사이즈 62×46mm
렌즈 침동식 렌즈 2군 2매 고정 f=60mm F=12.7
뷰파인더
실 상식 0.37배 대상 표시된 접사 모드 시차
보정 기능
초점조절 0.3m~∞ 전동 3 점 전환
셔터
프로그램식 전자 셔터 속도 1.8~1/400초
접사 모드 자동 고정 조리개 F22
밸브 모드 개방 시간 최대 10초
전원
리튬 이온 배터리 NP-45A
리튬 이온 배터리 NP-45S
크기 113.4mm×91.9mm×57.2mm
무게 (배터리, 숄더 스트랩, 삼각대, 필름 제외)296g
문의 후지필름
TEL 02-3281-7700
URL www.fujifil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