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PowerShot SX410 IS


각각 최대 광각과 최대 망원으로 촬영한 사진. 광학 40배 줌은 평소에 볼 수 없던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담아낸다.


접사 모드로 꽃에 가까이 다가가 촬영했다. 꽃의 질감이 생생하게 담겼다.


토이 카메라 모드로 놀이기구를 촬영했다. 이 모드는 주변부에 의도적인 비네팅 효과를 줘 독특한 분위기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SX410 IS는 화질은 물론 색감 재현력이 뛰어나다. 식물 고유의 색이 잘 표현됐다.


몸체가 작고 가벼워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풍경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캐논의 기술력을 확인하다


캐논 파워샷 SX 시리즈의 특징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SX410 IS는 여행을 떠날 때나 가볍게 사진을 촬영할 때 적합하다. 이 카메라의 매력은 단순히 높은 줌비와 작은 크기만이 아니다. 다양한 기능이 축약되어 있어 한 대로 많은 상황을 커버할 수 있다.

센서 크기는 1/2.3 인치로 작은 편이다. 센서 크기가 작은 대신에 카메라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하다. 일반 명함보다 살짝 커 손이 작은 여성에게도 알맞은 크기다. 센서 크기가 작다고 해서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2000만 화소는 일상 생활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치다.

SX410 IS는 가변식 조리개로 작동된다. 최대 광각 영역 F3.5에서 최대 망원 F6.3이다. 주변부 화질은 훌륭한 편이다. 최대 망원에서 살짝 열화 현상이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크게 인화를 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문제 삼을 만한 정도는 아니다.

SX410 IS는 다양한 촬영 기능으로 카메라를 구성했다. 작지만 후면에 효율적으로 배치한 조작 버튼은 엄지 하나만을 움직여 손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카메라에는 어떤 기능이 있을까 우선 다양한 촬영 모드를 둘 수 있다. 미니어처, 어안, 토이 카메라 등 총 14가지 다채로운 촬영 모드가 있어 원하는 상황에 맞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SX410 IS에서 접사 모드를 실행하면 워킹 디스턴스(Working Distance) 0cm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덕분에 렌즈 바로 앞 부분에 피사체가 위치해도 또렷하게 초점을 맞춘다. 접사 모드에서는 0cm에서부터 50cm까지 초점이 맞는다. 일반 촬영에서는 최대 광각 촬영 시 5cm, 최대 망원 촬영 시 1.4m부터 초점이 또렷하게 맞는다. 원경 모드로 변경하면 3m부터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동영상 기능은 어떨까 이제 HD급 동영상은 디지털 카메라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SX410 IS 또한 HD 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버튼은 제품 후면 상단 우측에 위치해 있다. 동영상은 미니어처 모드로도 촬영할 수 있다. 미니어처 모드는 사진 촬영 시에는 초점 범위와 위치를 설정할 수 있지만,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면 설정이 불가능하다. 영상 녹화 중에도 손떨림 방지 기능 IS가 작동해 흔들림을 억제한 촬영을 할 수 있다.

SX410 IS는 다방면으로 카메라에 대해 신경 쓴 느낌이다. 대부분 뷰파인더가 없는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는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특성상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밖에 없다. SX410 IS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모드를 지원한다. 에코 모드를 설정하면 카메라를 조작하지 않을 시 LCD 디스플레이가 서서히 꺼진다. 여기서 카메라를 가볍게 조작하기만 하면 그 즉시 액정이 켜진다. 제조사에서 밝힌 촬영 매수는 에코 모드 적용 시 약 245매다.

SX410 IS는 일상을 주로 촬영하는 사용자를 배려한 카메라다. 작고 가벼운 것은 물론 다양한 촬영 모드까지 탑재했다. 무엇보다 별다른 준비 없이도 광각 영역인 24mm부터 장망원 영역 960mm까지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그간 무거운 DSLR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일상을 가볍게 담아낼 수 있는 SX410 IS를 세컨드 카메라로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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