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촬영으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가방 한가득 짐을 챙겨서 다녀도 하루 이 틀은 거뜬했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여보고자 촬영에 필수적인 카메라와 렌즈 그리고 삼각대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짐들을 최대한 덜어내기로 했다. 카메라와 렌즈의 무게는 줄이기가 어려우니 총 무게를 줄이기 위해선 삼각대를 가볍고 작은 것으로 선택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다. 이왕이면 신제품, 들고 다니기 편할 정도의 크기와 무게, 그렇지만 카메라와 렌즈 1개 쯤은 버텨 주는 삼각대. 마침 AOKA에서 여행자에게 딱 맞는 트레블러 삼각대가 새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구매 전에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필수. 어쩌면 내 것이 될지도 모르는 AOKA의 신제품을 만나보자.

 

AOKA KN 255C

 

AOKA KN 255C는 0.78kg의 무게로 11kg의 장비를 지지할 수 있다. 본체 무게 대비 약 15배의 무게를 지탱하는 셈이다. 다리는 5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겹의 카본소재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최대로 펼쳤을 때 1390mm의 높이는 남성 촬자의 평균 눈높이에는 약간 미치지 못 하지만 여성 사용자와 사진에 입문하는 학생의 눈높이에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최대높이 대비 최소로 접은 길이의 비율은 매우 짧기 때문에 휴대성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해외여행 시 삼각대가 캐리어와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서 꽤 고생을 했던 적 이있었는데 KN 255C의 경우 역방향으로 접은 길이는 32.5cm로 등산용 배낭,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각대를 모노포드로

 

AOKA KN 255C는 모노포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고 있다. 삼각대의 다리를 분리시키면 볼 헤드와 결합할 수 있어 새로운 모노포드가 탄생한다. 삼각대를 설치하기 어려운 좁은 곳이나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에서는 모노포드가 유용하다. 삼각대도 될 수 있고 모노포드도 될 수 있는 KN 255C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뽐낸다.

 

AOKA CMP 163C & CMP 163CL

AOKA CMP 시리즈는 휴대성이 극대화된 소형 삼각대다. CMP 163C는 접은 길 이 19cm, 무게는 0.29kg이다. 한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쉽게 꺼내 쓸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다. 지지하중은 3kg으로 DSLR카메라, 휴대전화는 물론 미러리스와 고프로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 장비를 사용할 때 안정적인 촬 환경을 제공한다. CMP 163CL 역시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는데 CMP 163C 보다 약 60g정도 더 나가며 최소 길이 또한 약 10cm 정도 긴 30cm다. 최대 높이는 129cm.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지원한다. KB 20 & KB 25 볼헤드

KB 20 볼 헤드는 작지만 견고한 내구성과 쾌적한 촬을 지원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탑재하고 있다. 퀵 릴리즈 플레이트와 직경 20mm의 볼, 그리고 360도 파노라마 촬영을 위한 계측 눈금을 가지고 있다. KB 25 볼 헤드는 25mm의 볼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플레이트 고정 손잡이에 수평계가 달려 있어 수평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CNC가공 및 표면의 아노다이징 처리로 고급스러우면서 높은 내식,내마모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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